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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도전·탐험…극기·인성 종합 교육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내년 확대
은여울고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올해 시범사업 성과…종합계획 수립
교장·교직원 연수 후 이달 말 발표
지역별 거점학교 지정·교재개발

  • 웹출고시간2021.11.07 14:50:31
  • 최종수정2021.11.07 14:50:31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상수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이 내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충북학생수련원은 학생들이 성장단계에 따라 자연 속에서 도전과 탐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법을 익혀가는 학교 밖 종합 프로그램 아웃도어 교육을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 학교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충북학생수련원에 따르면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도내에 처음 도입됐다.

진천 은여울고는 이때부터 지난 7월까지 성장 아웃도어 교육 파일럿 프로그램 '너머로'를 시범 운영했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이어 도내 지자체와 청소년활동 유관기관 업무협약, 학생수련원 정책실무 추진단 구성을 통해 교육가족과 함께 발전하는 아웃도어 스쿨을 운영하는 등 아웃도어 교육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4일까지 도내 학교장 47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정책이해 연수를 진행해 아웃도어 교육 학교 일반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강화 연수도 12월초까지 이어진다.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을 오르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오세경 충북학생수련원장은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내년에 많은 학교에서 아웃도어 교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교직원 역량강화 연수 참여 교사들도 굉장히 많은 공감과 만족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직원 역량강화 연수에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돌봄지도사. 영양사, 급식소근무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아웃도어 교육을 일반학교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달 진천 문백초, 괴산 송면초, 보은 속리산중, 충주 미덕중, 증평공고, 청주 양업고 등 도내 초·중·고 2곳씩 학교 6곳을 거점학교로 지정했다. 거점학교로 시범 운영되는 학교에는 학교당 1천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오세경 충북학생수련원장은 "학교자체 아웃도어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한 뒤 운영이 가능한지 시험을 거쳐 내년에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반영을 위해 초·중·고 각 20곳씩 60곳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아웃도어 교육을 일반학교에 확산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지역별 설명회와 교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아웃도어 교육 교재개발에는 2억5천만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북학생수련원 김봉호 기획팀장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 준비하고 있는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종합추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봉호 팀장은 아웃도어 교육에 대해 "단순히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고, 호수에서 수상활동을 하는 개념을 뛰어넘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도전·극기 정신을 길러주면서 울림과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전인교육 과정"이라며 "모든 학생들의 성장기 정체성확립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상담도 진행하게 된다. 탐험과정은 2박3일에서부터 8박9일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김봉호 팀장은 "아웃도어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도전에 실패해도 절대 이들을 다그치거나 포기자로 낙인찍지 않는다.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한다"며 "너희들은 결코 패배자가 아니다. 이런 응원을 받고 자신감을 얻어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들은 자기주도식 학습법을 스스로 터득한다"고 귀띔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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