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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전체에 무상우유급식 요구

충북교사노조, 도의회에 조례제정 건의
무상교육 보편복지 시대에 필요
유·무상 우유급식 학생들 수치심 유발

  • 웹출고시간2021.10.25 16:29:53
  • 최종수정2021.10.25 16:29:53

충북교사노조 임원진이 지난 21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 전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급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교사노조 주요 임원들은 지난 21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성원 위원장 등 의원들과 상견례 겸 교육현안 간담회를 갖고 충북 전체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무상우유급식지원조례' 제정을 요청했다.

충북교사노조에 따르면 현재 학교 우유급식은 학기 중 필수지원 대상자로 분류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들에게만 무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희망자만 유상으로 우유를 급식하고 있다.

무상우유 급식정책을 제안한 유지은 충북교사노조 영양상설위원장은 "무상교육은 복지국가로 가는 정부정책중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며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교복, 무상교과서 등 보편적 복지가 확대되는 시대 흐름에 맞게 우유 또한 무상으로 급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 전남, 강원도 정선 등 타지자체에서는 '무상우유 급식 확대'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면서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수영양소 공급과 우유소비 확대 등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사노조 영양상설위원회는 "현재의 우유급식정책은 우유를 무상으로 지원받는 학생들이 가정형편 노출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며 "우유를 먹고 싶어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에서 우유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담임교사와 영양교사(영양사)들이 선별적 우유급식으로 업무가 과중되는데다 방학기간 동안 보관상 문제 때문에 한꺼번에 지급하는 멸균우유도 우유의 질과 공급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충북교사노조 임원진은 도의회 교육위원들과 간담회에서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시설관리 업무 등을 교사들이 맡으면서 피로가 겹쳐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 현실을 개선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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