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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0.21 10:46:45
  • 최종수정2021.10.21 10:46:45

신용 객장에서 의식 잃은 어르신을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린 옥천농협 직원들.

ⓒ 옥천농협조합
[충북일보] 옥천농협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객장에서 의식을 잃은 어르신을 응급조치 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농협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10분께 신용객장에서 의자에 앉은 채 의식을 잃고 있던 동이면 금암리 이모(82) 할머니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당시 할머니는 핏기 없는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손발이 축 늘어져 숨을 잘 쉬지 못하는 등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다.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직원들은 할머니를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허리춤에 허리보호대의 압박상태를 풀었다.

이어 이들은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등 적극적인 응급조치를 취했다.

마침 큰딸의 전화통화 연결로 평소 당뇨와 심장질환이 있다는 말을 들은 이들은 음료를 건네 수분섭취를 도왔다.

이 같은 직원들의 노력덕분에 잃었던 의식을 되찾은 할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긴급 후송하게 됐다.

다음날인 20일 할머니는 건강한 모습으로 외손녀딸과 함께 옥천농협을 방문해 "고답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하면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참으로 흐뭇한 모습이었다.

응급조치한 박근용 상무와 강혜련 과장은 "위급한 상황을 보면 누구나 그러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도움으로 의식이 돌아와 건강한 모습의 어르신을 다시 뵈니 마음이 정말로 뿌듯했는데 계속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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