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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 인기 짱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 역할 톡톡, 내년 확대 보급 계획

  • 웹출고시간2021.10.21 10:03:50
  • 최종수정2021.10.21 10:03:50

영동의 한 감 농가에서 농민들이 감 수확기 '막던져'를 이용해 수확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보급한 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은 지역 농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감 농가들의 경영비를 줄이고자 2018년 알루미늄을 이용한 감 수확기를 자체 개발했다.

감 수확의 경우, 높은 사다리를 이용해 상하좌우로 많은 이동을 해야 하는 탓에,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여 농가 경영비 부담으로 이어지기에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많은 고심을 했다.

1.4m×2.5m의 방수천막과 0.6~1.5m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철제 받침대 등을 이용한 간단한 구조지만, 작업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후 3년에 걸쳐 보완을 2회 이상 해가며 금년에 30대를 보급하여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제품은 감뿐만 아니라, 소과용 대추, 매실 등도 효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으며, 또한 고추 등 농산물 건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감연구회 회원인 변기원(52) 씨도 요즘 이 감 수확기 '막던져'를 이용해 감 수확이 한창이다.

감 수확 시 예년과 다르게 감 수확기, 일명 막던져)를 활용함으로써 경영비(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방식보다 작업량이 50%이상 증가 할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군은 금년 시범사업으로 일부 농가에 보급했지만, 농가 반응과 수요가 높은 만큼 내년에 예산 확보 후 군 시책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동군의 감 재배농가는 3천530호로, 연간 총소득이 134억 원(곶감 653억 원)을 기록하며 관내 농가소득의 효자 작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금년 8월부터 시작된 후기장마와 지속적인 강우로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으로 감이 많이 낙과되어 평년대비 감생산량이 감소했다.

이러한 이상 기후에 대비해 '막던져'가 지역 농가에 보급된다면,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고 영농 편의를 높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감고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장인홍 소장은 "올해 기상조건이 좋지 못하여 감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평년대비 상당히 적은 것으로 조사돼고 있다"라며 "감 수확기를 이용한 영농 활동으로 생산비를 줄이고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등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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