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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타는 미래…UAM산업 선점하라

인천·강원 등 지자체별 선점 경쟁 속
충북 UAM특화단지 등 밑그림 마련 분주

  • 웹출고시간2021.10.19 21:22:46
  • 최종수정2021.10.19 2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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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산업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조성중인 에어로폴리스 2지구.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전국 지자체들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산업을 선점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충북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UAM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 저고도의 공중으로 수직이착륙을 통해 도심·도시 간 이동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항공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추진 시스템 기술, 자율비행 기술, 첨단 복합소재 기술, 항공교통관리 기술 등이 집약된 첨단기술의 종합체로 평가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망한 2040년 UAM 시장 규모는 1조8천억 원, 자율주행차·하이퍼루프(초고속열차시스템)과 함께 미래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한 뒤 최근 확정한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을 통해 자율자동차,UAM를 새로운 교통서비스의 플랫폼으로 실제 도로건설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고하며 UAM에 대한 국내 각계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파브(PAV) 컨소시엄 협의회를 발족한 뒤 기체 개발에 나선 상태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산업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조성중인 에어로폴리스 2지구.

ⓒ 김용수기자
파브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의 줄임말로, 인천시 옹진군 자월·이작·덕적도는 올해 2월 국토부가 주관한 파브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2019년 '파브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발빠른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강원도는 지난 3월 민간과 손을 잡고 액화수소 기반 특수목적용 UAM 개발에 착수했다. 내년까지 드론택시 시제기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기체 조립, 시험비행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다.

올해 초 광주시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 드론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대구시는 드론 선도 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태안군 남면 양잠리 일원에 UV(무인이동체) 랜드를 조성한 충남도도 올해 초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을 받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최대 비행 시험 공역(380㎢)이 있는 고흥을 활용해 2030년까지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경자청은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UAM 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UAM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청주공항과 인접한 에어로폴리스 3지구를 조성 중이며 핵심 부품·소재개발, 상용화 등을 위해 청주대와 한국교통대, 성우엔지니어링, 신일정보기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충북 드론·UAM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충북 도심형 UAM 산업 전략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전략수립용역은 UAM실증단지 조성방안과 UAM특화단지 조성방안 등 충북이 청주공항과 연계해 UAM산업을 선도해나갈 구체적인 전략을 담겨 있다.

도와 충북경자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UAM산업 발전의 밑그림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충북은 청주공항, 2차·연료전지 인프라, 스마트제어 등 UAM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UAM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의 협업을 뒷받침해 줄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

도가 '중부권 도심형 UAM 특화단지 조성'을 내년 대선 공약 건의 과제로 선정한 이유기도 하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UAM산업은 도심뿐 아니라 향후 전국을 연결하는 항공이동수단이 될 전망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을 중심으로 산업지도가 그려져야 한다"며 "UAM특화단지 조성사업 등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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