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택 기준 '토박이' 비율 세종이 전국 시·도 중 최저

'내집 마련' 의식은 특별·광역시 중 최고인 92.2%
공공임대 입주 희망률은 수도권이 최고, 세종은 꼴찌
'2020년 주거실태조사 결과'…(3)주거 이동 및 의식

  • 웹출고시간2021.10.19 14:16:23
  • 최종수정2021.10.19 14:49:53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주민들의 '내집 보유' 의식이 최고인 반면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근 준공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둥근 건물)과 주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복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기준으로 한 '토박이'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주민들의 '내집 보유' 의식이 최고인 반면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률은 최저로 나타났다.

충북일보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순서는 (1)주택 (2)주거 환경 (3)주거 이동 및 의식 (4)가구다.
ⓒ 국토교통부
◇세종시민 54.1% "다른 지역에서 이사왔어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사한 횟수(과거 합산)는 평균 3.7회였다.

3.7회인 도시(동 지역)가 3,5회인 농촌(읍·면)보다 약간 많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4.3회)이 가장 많았고, 전북(2.9회)은 반대였다.

세종은 인천·울산·경기·충북 등과 함께 전국 평균보다 약간 많은 3.8회였다.

5회 이상 이사한 비율은 대전(27.1%)·대구(26.2%) 다음으로 높은 24.5%에 달했다. 특히 '한 번도 하지 않은' 비율은 전국(평균 25.2%)에서 가장 낮은 17.9%에 그쳤다.

최근 이사하기 전까지 자신이 살던 주택이 해당 시·도 내에 있는 비율은 대구가 94.3%로 가장 높았다.

특히 16개 시·도가 모두 80%가 넘는 반면 최저인 세종은 45.9%에 불과했다. 세종시민들의 직전 거주 주택 소재지는 세종에 이어 △대전(22.4%) △경기(8.3%) △충남(6.7%) △서울(5.8%) △충북(3.6%) 순으로 많았다.

직전 거주 주택 중 아파트 비율은 전국 평균이 46.2%, 최고인 세종은 최저인 제주(29.2%)의 2.5배가 넘는 73.4%였다.

앞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 비율(전국 9.0%)도 세종이 가장 높은 12.3%에 달했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주택 관련 정책에서 실패하면서, 세종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주택 보유 의식률은 전국 평균이 87.7%였다.

시·도 별로 보면 전남(95.3%)은 전국에서, 세종(92.2%)은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은 서울·세종과 함께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은 데도 전국 최저인 73.3%였다.
ⓒ 국토교통부
◇정부 주거 지원 정책, 세종시민들이 가장 많이 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주거 지원 정책에 대한 전반적 인지도(認知度)는 세종이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1순위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주택 구입자급 대출(34.6%) △전세자금 대출(24.5%)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1.6%) △월세 보조금 지원(9.8%) 순이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별 인지도를 보면 주택 구입자금(전국 84.1%)은 세종이 98.9%로 최고, 광주는 64.8%로 최저였다.

실제 자금 이용률(전국 13.2%)도 1위가 세종(25.3%), 최하위는 서울(7.5%)이었다.
ⓒ 국토교통부
전세자금 대출제도를 알고 있는 비율(전국 76.2%)은 최고인 세종(97.0%)이 최저인 울산(44.6%)의 2배가 넘었다.

월세 대출제 인지율(전국 32.6%)도 1위인 세종(53.8%)이 최하위인 울산(12.3%)의 4.4배에 달했다.

LH(한국주택토지공사) 등이 짓는 공공임대주택을 알고 있는 비율(전국 87.2%)은 세종이 98.8%로 최고,경북은 56.7%로 최저였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생각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전국 35.6%)에서는 △서울(47.2%) △경기(46.7%) △인천(46.3%)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종은 이들 지역의 절반도 되지 않는 21.6%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경남(20.4%) 다음으로 낮았고,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최저였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은 지난해에만 아파트 매매가격이 44.93%(한국부동산원 통계)나 오르는 등 집값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