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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입 '쑥'… 가공·재생산 산업 활기 방증

9월 수입 10억4천만 달러… 전년비 77.3% ↑
사상 최고 수입액·17년3개월만의 최고 증가율
원자재 비중 69.5%… 소비재는 11.1%
충북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 뒷받침

  • 웹출고시간2021.10.17 15:58:11
  • 최종수정2021.10.17 15:58:11
[충북일보] 지난 9월 충북 지역의 수입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 품목은 원자재에 집중돼 있어 충북의 가공·재생산 산업이 활기를 찾아가는 상황임을 방증한다.

17일 청주세관의 '2021년 9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5억5천700만 달러, 수입은 10억4천100만 달러로 15억1천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공품 등의 수출 증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25.0% 증가한 8억9천700만 달러, 화공품은 9.3% 증가한 6억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또 정보통신기기는 28.2% 증가한 2억1천300만 달러, 일반기계류는 21.3% 증가한 9천4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전기전자제품은 2.5% 감소한 2억8천600만 달러, 정밀기기는 24.4% 감소한 1억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9월 수출입 동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수입의 대폭 증가'다.

충북의 9월 수입 금액은 10억4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7.3% 증가했다.

수입 금액만 놓고 보더라도 사상 최고 실적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지난 2004년 6월 82.4% 이후 1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수입 품목이 소비재보다 원자재와 자본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9월 수입 금액 중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69.5%, 자본재는 19.4%다. 소비재는 11.1%다.

원자재와 자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록 충북 도내에서 원자자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충북 도내 수입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화공품으로 전체의 52.8%다. 충북 화공품 수출의 성장은 화공품 원자재 수입의 증가에 기인한다.

소비재의 비중이 클 경우는 이와 반대로 충북 도내에서 소비돼 사라지는 비중이 커 다른 가치로 연결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원자재는 138.8%, 자본재는 8.3% 각각 증가했다. 소비재는 18.5% 늘었다.

올해 1~9월 수입 누계를 보더라도 원자재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원자재의 누계는 전년대비 55.9%, 자본재는 13.4% 각각 증가했다. 소비재는 17.0% 늘었다.0

충북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은 전국 17개 시·도의 수입 증감률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전국의 누계 수입 실적은 전년대비 28.6% 증가했다. 충북은 이보다 7.4%p 높은 36.0%의 성장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선 전남(49.2%), 경북(45.9%), 울산(39.3%)에 이어 4번째로 높다.

다만 수출 증가세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전국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26.2% 증가한 가운데 충북은 이보다 4.9%p 낮은 21.3%를 기록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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