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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CC 항공산업 구조개편 앞장서라"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 자본잠식 심각

  • 웹출고시간2021.10.16 16:34:38
  • 최종수정2021.10.16 16:34:38
[충북일보] 코로나 펜데믹 등의 영향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항공산업 구조개편에 국토교통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경기 평택갑) 의원은 최근 "LCC 항공사들은 그동안 장거리 대신 중·단거리 노선에, 화물기 대신 여객기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을 주력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감소하면서 운영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의 LCC 업체가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은 자본잠식에 빠졌고, 항공기 3대로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자본잠식률이 무려 131%나 된다. 게다가 리스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2대를 반납하고 1대로 운영하다가 얼마 전 다시 1대를 리스했다.

LCC들은 여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버텨보려고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업황 회복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여객 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재무상태 악화가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LCC 항공사들의 재무 구조 악화는 여객 사업 외 마땅한 수입원이 없는 구조가 집적적인 원인"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이 올해 상반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화물 사업으로 여객 사업에서의 부진을 만회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째 표류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때문에 LCC가 소외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포함해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항공 산업 구조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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