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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처음 뽑은 3개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차 몰고 직접 현장 찾았지만 결국 허탕만 쳤다

  • 웹출고시간2021.10.14 09:50:55
  • 최종수정2021.10.14 09:50:55

세종시가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3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봄 카페(대평동)의 간판.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는 "일반 시민과 시 한글사랑 동아리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을 지난 8월 공개 모집한 뒤 우수한 간판 3개를 뽑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해당 간판은 △마음아리 아동심리 상담센터(도담동) △봄 카페(대평동) △한울작은도서관(보람동)이다.

시는 "공모에 참가한 12개 간판을 대상으로 한글사랑 동아리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우수 간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3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마음아리 아동심리 상담센터(도담동)의 간판.

ⓒ 세종시
시에 따르면 마음아리는 '마음을 응원하다' 라는 뜻이고, 봄에는 '봄철 개업' '본다(See)' 외에 손님들이 '타로(점의 일종)'와 '맞선'도 볼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 크다(한)와 우리(울)의 줄임말인 한울은 '큰 나' 또는 '온 세상'이란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는 최종 선정에서 탈락된 나머지 9개 간판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10월 14일 아침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한울작은도서관'을 검색했다. 하지만 정작 세종시가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3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한울작은도서관(보람동)은 나오지 않았다.

기자는 간판이 선정된 업소들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지난 12일 아침 포털사이트에서 위치를 검색한 뒤 자동차를 몰고 각 업소를 찾았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대형상가에 위치한 해당 업소의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은 것 등이 주된 이유다.

특히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N에서 '한울작은도서관'을 검색하자 서울과 파주지역의 같은 이름 도서관 3개만 나왔다.

'한글 사랑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초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에 계(係) 단위 조직인 '한글진흥' 담당을 신설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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