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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100억원대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이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비엘엔에이치(주) 계약

  • 웹출고시간2021.10.11 16:14:03
  • 최종수정2021.10.11 16:14:03

(왼쪽부터)홍진태 기술이전 책임자, 이영성 산학협력단장, 차상훈 KBIOHealth 이사장, 노현승 비엘엔에이치㈜ 이사, 김수갑 충북대 총장이 지난 8일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충북대
[충북일보]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이 비엘엔에이치㈜에 이전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충북대학본부 5층 회의실에서 김수갑 충북대 총장, 이영성 산학협력단장, 차상훈 KBIOHealth 이사장, 홍진태 기술이전 책임자, 노현승 비엘엔에이치㈜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기술은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2017년부터 3년간 충북첨단의료기술 가치창출사업의 하나로 지원받아 공동 개발한 기술이며, 기술이전 금액 규모는 100억 원이다.

홍진태(충북대 약학대학 MRC 센터장) 교수연구팀은 빅데이터 인공기술을 활용해 기존 항암 타겟보다 암 관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YKL-40을 찾아냈으며, 이 타겟을 기반으로 YKL-40 표적 후보항체 항암 효능성 평가와 항암약리분자기전을 규명했다.

공동연구기관인 KBIOHealth의 신약개발지원센터는 YKL-40 표적 Hits 발굴·검정, lead 항체 최적화 연구를 수행해 학·연 협업을 통한 우수성과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진은 신규 항암타겟 YKL-40에 특이적인 후보항체의 발굴과 최적화를 위해 항원 특이적 항체의 효율적 선별을 위한 파지디스 플레이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구축했다.

차상훈 KBIOHealth 이사장은 "항체의약품의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체의약품 개발지원을 통해 바이오의료기술 관련 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진태 약학과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충북대 MRC센터의 연구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함께 연구를 수행한 한상배 교수 등 연구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을 담당한 구자근 비엘엔에이치㈜ 생산연구기획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오송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제약사가 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03년에 설립된 비엘엔에이치㈜는 미주, 유럽, 일본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제휴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염예방 의약품과 관련된 새로운 신규 사업을 추진, 국내 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와 바이오공장 설립 MOU를 체결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오송 바이오폴리스를 매입해 cGMP규격의 의약품 생산·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충북대의 아토피치료제 특허권을 획득하는 등 신약개발을 추진하면서 충북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교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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