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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예술인 심리상담 127%↑… 지원도 수도권 쏠림

신청 인원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집중돼 편차
충북도 하위권… "많은 예술인 고루 받아야"

  • 웹출고시간2021.10.06 18:00:29
  • 최종수정2021.10.06 18:00:29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술인 심리상담 신청건수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가운데 관련 지원사업도 수도권 쏠림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비례)이 6일 공개한 예술인복지재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담을 신청한 예술인은 522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천186명으로 2.3배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921명이 신청했다.

예술인 심리상담 사업은 예술창작활동 중 예술인의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해 예술활동을 지속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7~2019년 상담을 신청한 예술인이 평균 516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늘어난 신청건수는 코로나19로 예술활동 중단·연기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년 8개월간 예술인 심리상담 사업의 지역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1천942명(53.1%)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890명(24.4%), 인천 185명(5.1%), 대전 111명(3%), 부산 78명(2.1%), 대구 76명(2.1%) 순이었다. 서울·경기·인천·대전을 제외하고 충북(0.8%)을 포함한 타 시·도는 모두 신청률 3%를 넘지 못했다.

지역별 예술활동증명 발급률과 상담센터도 편차를 보였다.

유 의원은 "코로나19로 예술활동이 연기·취소된 예술인이 늘어난만큼 불안함과 상실감 등으로 심리상담 신청건수가 폭증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라며 "예술인의 심각한 우울 경험비율이 일반인의 6배 수준이라는 결과를 고려하면 많은 예술인이 심리상담을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지역은 상담센터가 지정조차 돼 있지 않아 심리상담을 받기 위해선 타·시도로 이동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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