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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내진율 충북 54.1%… 17개 시·도 평균 61.8% 밑돌아

세종 94.1% 전국 최고
이형석 의원 "집중 투자로 지진 대비해야"

  • 웹출고시간2021.09.30 17:23:35
  • 최종수정2021.09.30 17:23:35
[충북일보] 농·어촌지역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학교 내진율의 경우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전국 공공시설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17개 광역 자치단체의 공공시설 내진율은 61.8%로 중앙행정기관 72.7%에 비해 10.9%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 지자체별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9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89.6%), 서울(75.9%), 대구(74.7%), 광주(73.1%), 인천(72.5%), 부산(71.8%) 순이다.

반면, 강원도의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3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전남(43.1%), 경북(49.8%), 충남(52.8%), 충북(54.1%), 경남(55.9%), 전북(56.2%) 등 군(郡) 단위 농어촌 기초 자치단체가 많은 지역의 내진율은 평균을 밑돌았다.

농·어촌 지역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낮은 것은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지어진 노후건물들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충북은 지난 3년 간 공공시설물 내진율 상향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국 평균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성과는 저조한 상황이다. 연도별 내진율을 보면 △2018년 47.5% △2019년 50.0% △2020년 54.1% 등이다.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 공공시설물이나 학교 시설물은 내진설계 기준이 엄격하지 않은 시기에 건립돼 내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그러나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농어촌 지역 건축물과 학교 시설물의 내진율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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