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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국민 2.3명당 1개… 사용 후 폐연료봉 위험"

6월 말, 사용 후 핵연료 2천280만4천405개
제논·세슘·플루토늄 등 방사성 물질 우려

  • 웹출고시간2021.09.29 15:32:34
  • 최종수정2021.09.29 15:32:34
[충북일보] 우리나라 국민 2.3명 당 1개 씩 '사용 후 핵연료(폐연료봉)'을 떠안고 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용량 및 저장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원전에는 '사용 후 핵연료'가 무려 2천280만4천405개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2.3명 당 1개꼴이다.

'사용 후 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한 뒤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여기에는 제논·스트론튬·세슘·플루토늄 등과 같은 맹독성 방사성물질을 포함되어 있다.

냉각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대규모 지진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대량의 방사선이 누출될 위험성이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 고준위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방사능물질폐기장(방폐장)이 없어 각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 후 핵연료' 처리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원전 부지에는 사용 후 핵연료가 연간 약 900톤씩 늘어나고 있는데 임시저장시설은 포화상태 직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원전은 더 이상 경제성 있는 에너지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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