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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혁신도시 78명 특별공급 이중 혜택

전국 9곳 혁신도시 종사자 특공 혜택 2천명
송언석 "자신들의 배 불리는 이기적인 행태"

  • 웹출고시간2021.09.26 15:28:33
  • 최종수정2021.09.26 19:43:56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일보] 전국 9개 혁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 2천여 명이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고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이중혜택을 본 사실이 드러나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각급 공공기관들과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혁신도시로 이전한 60곳의 공공기관이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숙사에 입주한 직원 7천769명 중 2천24명이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 당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숙사에 입주한 직원 4명 중 1명이 특별공급 아파트를 당첨 받은 셈이다.

혁신도시별로 보면, 기숙사에 거주 중인 특별공급 아파트 당첨자는 전남이 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421명, 경남 227명, 부산 163명, 울산 158명, 대구 157명, 경북 102명, 충북 78명, 전북 69명 등이다.

78명의 확인된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내 이전기관별로 이중혜택 종사자를 보면 먼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경우 51명의 기숙사 입주자 중 33.3%인 17명명이 아파트 특공을 받았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도 91명의 기숙사 입주자 중 28.6%인 26명이 아파트 특공이었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58명 중 17.2%인 10명이 특공이었다.

여기에 한국고용정보원은 9명중 4명(44.4%), 한국소비자원 76명 중 21명(27.6%)이 기숙사와 특공을 동시에 선택한 이른바 '꿩 먹고 알 먹고 족(族)'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송 의원의 이번 분석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112곳 가운데 국회 자료요구가 가능한 공공기관 7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공공기관 36곳까지 조사하면 특별공급 아파트를 당첨 받고 기숙사에 거주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특별공급의 기회가 없는 신규 직원을 위한 기숙사에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은 직원이 입주하는 것은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아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이기적인 행태"라며 "정부는 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를 받은 공공기관 직원이 기숙사에 입주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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