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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북·동서·강호축 교통망 '최대 수혜'

경부·중부 등 4개 고속도 이어 동서축 2개 추가
보은~대전~보령 5축도 2021~2030년 계획 반영

  • 웹출고시간2021.09.22 18:11:14
  • 최종수정2021.09.22 18:11:14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청명한 하늘아래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청주 나들목 인근에서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이 몰리면서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30년 만에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 계획을 남북 10개축과 동서 10개축으로 개편하면서 향후 전국 유일의 내륙지역인 충북지역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열어 국가도로망 계획을 포함한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의결했다.

국가 간선도로망은 지난 1992년 이후 남북방향의 7개축과 동서방향의 9개축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북 10개축과 동서 10개축 등으로 변경했다.

이럴 경우 충북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충주 등을 통과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제천을 통과하는 중앙고속도로 등 남북 4개축에 더해 동서 2개축을 확보하게 된다.

동서축은 먼저 동서6축 고속도로다. 경기도 서평택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는 현재 서평택에서 제천까지 개통된 상태다. 앞으로 미 개통 구간인 제천~영월, 영월~삼척구간은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제천~영월 간 동서6축 고속도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영월군 영월읍을 잇는 총연장 29㎞의 4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1천955억 원이 투입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충남 보령에서 대전을 거쳐 충북 보은군을 통과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됐다.

길이 122㎞, 폭 23.4m, 4차로의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에는 총 3조1천5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비사업이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향후 낙후된 충청권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대규모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이다. 충청과 경북, 강원권을 아우르는 광역경제벨트를 형성하는 기반시설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충북은 그동안 국토 경부축에서 서울과 부산, 강원과 호남이 교차하는 전국 유일의 X자축 요충지였다. 이 때문에 경부·호남 고속철도 오송분기역이 확정됐고, 최근에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을 위한 중심지로 부상했다.

경부축에 비해 개발이 더딘 강호축은 앞으로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함께 강릉~제천 철도 연결 등을 통해 대북 철도인프라 구축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을 넘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동서 6축과 5축 고속도로가 구축될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지역 중 최고의 철도·도로·항공교통의 중심지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할 국가간선도로망 구축 계획을 보면 교통의 요충지인 충청권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6개 고속도로와 철도, 항공교통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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