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철도시설물 노후화 심각… 충북선 110개소 포함

전국 교량·터널 4천356곳 중 30년 이상 32.3%
신동근 "노후시설물 선제적 예방보수 서둘러야"

  • 웹출고시간2021.09.16 15:36:58
  • 최종수정2021.09.16 15:36:58
[충북일보] 전국의 철도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선 역시 무려 100개소가 넘는 노후 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 의원이 16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노후 철도시설물·전기설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교량과 터널 4천356곳 중 사용연수가 30년 이상 된 곳은 32.3%인 1천46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설물 대비 1/3에 달하는 수준이다.

먼저 30년 이상 교량은 1천216개, 터널은 252개로 각각 전체의 34.6%와 30%를 차지했다. 전기설비는 연동장치 47.5%, 여객안내 설비 37.6%, 궤도회로 37%, 단권변압기 36.5% 등의 순으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주요 철도시설물별 노후도를 보면 △교량-3천514개소 중 1천216개소(34.6%) △터널-842개소 중 252개소(30%) 등이다.

노선별로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교량 1천216개소를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 249개소 △기타 225개소 △호남선 180개소 △영동선 114개소 △충북선 110개소 등이다. 또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터널은 252개소 가운데 △기타 51개소 △영동선 49개소 △태백선 48개소 △경부선 45개소 △호남선 16개소 등이다.

전기설비 노선별 노후현황은 △경부고속선-전화교환설비(노후도 100%)·연동장치(84.8%) △경부선-연동장치(64.3%)·단권변압기(63.1%) △호남선-단권변압기(78.7%)·연동장치(57.6%) △영동선-궤도회로(70.4%)·단권변압기(35.5%) 등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의 경우 서둘러 고속화 사업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이미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결정한 만큼, 사업 착수시기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다.

신 의원은 "시설물별(교량·터널) 정해진 내구연한은 없지만, 노후 철도시설물과 전기설비에 대해서 선제적 예방보수는 물론이고 안전점검 및 정밀 안전진단을 면밀히 시행해 시설물이 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