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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9.15 19:54:15
  • 최종수정2021.09.15 19:54:18
균형의 문
            김해빈
            한국현대시인협회 상임이사



혼불 따라
완성을 서두른 도공의 손길
진흙을 밟고 다져
나를 빚고
아미타불을 빚고 왕실을 빚고
자연으로 돌아갈
소통을 기다리던 길
그 길은 푸른빛 하나로
흐르는 시간을 다지고 또 다져
빈틈없는 균형을 이룬다
사고史庫마다 가득 찬 빛살은
포개진 틈에 잠긴 싯누런 시간을
모두 지웠다
허물어진 벽과 벽
시간의 문밖엔
매일같이 비가 내린다
균형을 잃어버린 부식토는
찰기 없이 빗물에 흐트러지고
비색의 고운 무늬
그윽한 빛은 시들어 갔다
고려와 KOREA
세기를 사이에 두고
대칭을 이루고 있는
청자의 안팎 균형이 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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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오흥교 코리아와이드 대성 대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멈춰세운 '시민의 발'은 다시 달리고 싶다. 충북 도민을 품에 안고 달리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절반이 멈춰선 지 1년이 지났다. 예전의 사람 북적이던 버스 풍경을 다시 만날 날은 요원하다. 도내 여객 운송업체인 코리아와이드 대성(시외버스)과 청주교통(시내버스)의 대표이자,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인 오흥교(53·사진)씨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운송사업의 풍파를 최일선에서 실감하고 있다. 오 대표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코리아와이드 대성은 1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고, 90대의 시외버스를 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어렵사리 유지되고 있다. 출근하는 직원은 80여 명, 운행중인 차량은 40여대에 그친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유지되고는 있지만 오는 10월부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난다. 그 때부터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운행하지 않는 차량의 번호판을 떼 반납했다. 보험료라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하지만 운행하지 않는 차량도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이틀에 한 번은 시동을 걸어 상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