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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 건보공단 보험자병원 유치하자'

이태영 새희망 보은발전연구소대표 제기
14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 웹출고시간2021.09.14 20:49:07
  • 최종수정2021.09.14 20:49:07

이태영 새희망 보은발전연구소 대표가 보은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발제하고 있다.

[충북일보] 의료취약 지역이면서 노인인구가 35.6%를 차지하고 있는 보은군에 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새희망 보은발전연구소 이태영(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은옥천영동지사장)대표는 14일 보은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어 "건강보험공단 직영 보험자병원 보은유치"를 주장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태영 대표는 발제에서 "의료취약지역인 보은은 전반적인 의료욕구가 충족되지 못해 타 지역 원정 응급진료, 분만 등으로 사회경제비용이 발생하고 군민건강수준이 대체로 낮다"며 "보은형 공공의료가 확충되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치료사망율 감소,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보은군은 재정자립도가 9.65%에 불과하다"며 "재정리스크가 전혀 없는 건보공단 직영 보험자병원을 보은에 유치할 경우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참석자들은 보은지역 의료시설이 취약하고,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 확충이 절실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형석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장은 "노인인구가 많은 보은에 군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특히 건보공단이 직영하는 고양시 빅5 병원급의 일산병원 같은 보험자병원 유치가 절실하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박일규 보은발전협의회 사무차장도 "하루빨리 보은에도 군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수 전 귀농귀촌연합회장은 "우리나라는 지역별 의료불균형으로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귀촌자들의 공통적인 얘기는 보은지역의 의료시설이 불충분하다는 것"이라며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적인 보건의료 행정을 구심점으로 보은에 맞는 공공의료시설이 유치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성민 소망전원교회 목사는 "의료격차는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이 겪는 최대 난제"라며 "공공의료 확충은 도나 정부만 믿고 기다려서는 안된다. 보은에도 분초를 다투는 긴급 응급환자나 분만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보공단 직영 보험자병원 유치에 힘을 실었다.

이소연 대추고을농장 대표는 "보은에서는 아이를 가져도 걱정이다. 공공병원이 지역에 있으면 젊은 이주여성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겠다"면서 "반드시 군민들이 힘을 합쳐 건강보험에서 운영하는 공공병원을 유치하자"고 거들었다.

이태영 대표는 우송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내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소속 보은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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