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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명절휴가비 차별철폐 요구

정규직의 반 토막 추석 수당 "서럽다"

  • 웹출고시간2021.09.14 13:10:13
  • 최종수정2021.09.14 13:10:13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구성원들이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학교비정규직 명절휴가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비정규직의 명절휴가 차별 철폐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풍성함을 나누는 추석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차별을 느껴야하는 날"이라며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의 반 토막 명절휴가비를 받는 현실이 서럽다"고 외쳤다.

이어 "아무도 없는 학교를 명절기간 내내 지키며 명절하루 쉬는 날조차 무급으로 쉬어야한다"면서 "차별의 굴레는 모두가 기다리는 명절에서조차 학교비정규직을 옥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절휴가비를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비정규직연대에 따르면 정규직은 기본급의 120%를 받고 있지만 학교비정규직은 연 120만 원이 최대치이며, 이것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다수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같은 명절인데도 정규직과 비교할 때 연 100만 원이 넘는 차별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생겨난 당직노동자들의 명절은 더욱 서럽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0월 20일 총파업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성실교섭 약속을 교육당국이 지키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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