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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적성면 '앞으로 챌린지', 마을공동체 활성화 역할 '톡톡'

주민들 간 정(精) 나누고 공동체 의식 강화에 앞장

  • 웹출고시간2021.09.14 13:11:55
  • 최종수정2021.09.14 13:11:55

단양군 적성면 상1리 마을 30여명의 주민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제초작업, 화단정비, 마을안길 청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 적성면의 주민참여 국토대청결 운동인 '앞으로 챌린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마을을 더 아름답게 변모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적성면은 상1리 마을에서 이른 아침부터 내린 궂은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주민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제초작업, 화단정비, 마을안길 청소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4월 '앞으로 챌린지'가 시작된 이후 상1리 마을은 3번의 자체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해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할 만큼 주민들 간 정(精)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현곡리와 각기리에서도 이른 새벽부터 각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 60여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마을 안길 제초작업과 물청소, 산책로 정비 활동을 펼쳤으며 더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겨우내 묵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4월 적성면이장협의회를 비롯한 민간단체, 주민, 면 직원 등 80여명이 함께한 국토대청결 운동에서 주민들은 적성면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면민 운동인 '앞으로 챌린지'의 출발을 알리는 다짐대회를 가졌다.

마을별 릴레이로 전개되는 운동이 점차 활기를 띄며 전체 14개 마을 중 10개 마을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단절된 주민들 간 소통을 강화하며 코로나 블루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내 고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장영동 면장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인 '앞으로 챌린지'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해피바이러스가 되어 마을 주민들에게 웃음꽃을 전염시키고 있다"며 "내 고장을 깨끗하게 가꿔 애착심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함께 행동하는 공동체 활성화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앞으로 챌린지'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깨끗해진 적성면 마을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트려 마을 주민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지역명이 붙여진 단양쑥부쟁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적성면 상리 감골 바람개비마을 계곡 등에 일부 개체가 남아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더 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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