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주민 '삶 만족도', 세종만 50% 넘었다

지난해 기준 58.7%로 전국 최고…대구·경북은 최저
2019년 기준 '기부율'과 '봉사 참여율'도 세종이 1위
'e-지방지표' 시각화 통계 분석…(12·최종)사회통합

  • 웹출고시간2021.09.13 13:52:10
  • 최종수정2021.09.13 13:52:10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3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행복도)'는 평균 42.7%였다. 전체 시·도 가운데 50%가 넘는 곳은 세종(58.7%) 뿐이었다. 사진은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지난 9월 9일 밤 세종시청 본청(보람동) 모습이다. 청사 건물 오른쪽 끝 부분에 코로나 선별 검사소가 보인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내년 7월이면 출범 10년을 맞는 세종시는 17개 시·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다.

하지만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란 이름에 걸맞게 인구·교육·소득·주택·시민의식 등 각종 통계에서 두드러진 지표가 많다.

이에 충북일보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지역 단위 통계 서비스인 'e-지방지표'의 주요 내용을 지난 2018년 12월 27일부터 수시로 연재했다.

마지막(12회)으로 '사회통합'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 통계청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비율 세종이 서울의 약 절반

2020년 기준 13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행복도)'는 평균 42.7%였다.

전체 시·도 가운데 50%가 넘는 곳은 세종(58.7%) 뿐이었다. 이어 △제주(47.9%) △서울(46.4%) △경남(45.9%) △강원(45.8%) 순으로 높았다.

충청권의 △대전(41.3%) △충북(40.5%) △충남(36.8%)은 모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 했다.

전국에서 대구(33.2%)·경북(34.4%) 순으로 낮은 것은, 이들 지역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공무원 도시'인 세종은 주민들의 전반적 소득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전체 시·도 중 가장 낮은 2.0%였다.

작년 12월말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35만5천831명 중 7천107명이 수급자에 속했다.

전국 평균은 4.1%, 최고인 전북은 6.4%였고, 서울은 세종의 약 2배인 3.8%에 달했다.
2019년 기준 '기부율'도 세종이 32.8%로 최고, 대구는 19.3%로 최저,전국 평균은 25.6%였다.
ⓒ 통계청
같은 해 기준 '자원봉사 참여율'은 △1위인 세종이 22.7% △최하위인 부산이 11.4% △전국 평균은 16.1%였다.

2019년 기준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은 세종시 22.4명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세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충남은 35.2명으로 최고였다. 충북(31.1명)과 대전(28.7명)도 전국 평균(26.9명)보다 높았다.

같은 해 기준으로 해당 지역 전체 사업체 수에서 차지하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체 수 비율(전국 평균 3.6%)'은 세종이 4.9%로 1위,제주는 3.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 통계청
ⓒ 통계청
◇인구 대비 요양기관 수는 세종이 전국 '꼴찌'

신생도시인 세종은 올해 6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대비 요양기관( 병의원·약국·보건소 등) 수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0.152%였다.

서울은 1위인 0.245%에 달했다.
ⓒ 통계청
지난해 기준 '노인 1천명 당 노인여가복지시설 수(전국 평균 5.50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이 15.50개로 가장 많았다.

세종은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지만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최다(最多)인 9.50개, 서울은 가장 적은 1.70개였다.
ⓒ 통계청
2018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사회복지시설 수'는 강원이 28.20개로 1위, 부산은 6.40개로 최하위였다.

전국 평균은 14.60개, 세종은 14위인 8.60개였다.
ⓒ 통계청
ⓒ 통계청
2019년 기준 '사회복지예산 비율(해당 지방자치단체 일반회계예산 대비·전국 평균 35.70%)'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47.90%), 최저인 지역은 제주(23.50%)였다.

충청권 시·도는 △대전(46.80%) △충북(30.80%) △세종(30.30%) △충남(28.90%) 순으로 높았다.

이 비율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의 저소득층이나 노인 비율 등에 비례해 높아진다.

하지만 선거로 뽑히는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이른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으로 인해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 통계청
2020년 기준 '인구 1천명 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는 전국 평균이 5.60명이었다.

인구 감소율이 높은 전남이 10.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는 3.80명으로 최소였다.

한편 세종과 제주는 똑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여서, 산하에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두지 않도록 돼 있다.

하지만 1천명 당 공무원 수는 제주가 세종(5.00명)보다 훨씬 많은 7.60명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