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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농협 상당지점 이민수 과장, 보이스피싱 예방

70대 노인 600여만원… 청원경찰서, 감사패 수여

  • 웹출고시간2021.09.07 16:52:04
  • 최종수정2021.09.07 16:52:04

이우범(왼쪽 두번째) 청원경찰서장이 7일 청주농협 상당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이민수(가운데)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이선미(오른쪽 두번째) 지점장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 직원이 600여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7일 청원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청주농협 상당지점 이민수 과장은 지난 8월 20일 현금 600여만 원을 인출하러 온 70대 고객 A씨의 황급한 행동에 수상함을 느꼈다.

이 과장은 A씨를 안정시킨 뒤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작성토록 했다.

A씨는 카드론 대출을 알아보던 중 은행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보낸 스마트폰 광고메신저를 설치하고 상담을 받았다. 이 메신저에는 악성앱이 포함됐다.

사기범은 A씨에게 "고금리 대출을 서민자금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겠다.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하니 현금 600여만 원을 준비해 오라"고 지시한 상황이었다.

이 과장은 전후사정을 경청한 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했다. 또 충격을 받은 A씨를 위로하고 스마트폰을 초기화해 악성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까지 동행했다.

이 과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고액현금을 찾는 고객분들에게는 반드시 '금융사기예방 진단표' 작성을 권유해 세세하게 상황을 살핀다"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 오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장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소식을 접한 이우범 청원경찰서장은 상당지점을 방문해 이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은 경찰청과 합동으로 연중 실시하는 금융사기예방 캠페인과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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