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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곤충의 날… 충북 곤충산업 성장세

농업인·도 합심 결실… 충북 곤충산업 성장세
2020년 농가 252호·종사자 406명
전년대비 각각 11%·29% 증가
전국서 각각 9% 안팎 비중 차지
-곤충 판매액은 51억원… 전국 12%

-도농업기술원 우량 종자 육성·보급

  • 웹출고시간2021.09.06 20:32:15
  • 최종수정2021.09.06 20:32:15

편집자

9월 7일은 '곤충의 날'이다. 지난 2019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앞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2019년 12월 충북농업기술원 부지 내에 준공됐다. 이후 지난 5월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로 명칭을 변경, 현재에 이르렀다. 본보는 곤충의 날을 맞아 충북 곤충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곤충종자산업연구소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의 곤충 산업이 농가 규모, 매출 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충북농업기술원 내에 자리잡은 곤충종자산업연구소 전경.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곤충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의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기준 도내서 곤충산업에 종사중인 농가 수는 252호, 종사자 수는 406명이다.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은 농가 8.8%, 종사자 9.7%로 충북 전체 인구가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3.0%)보다 크다.

충북의 곤충산업은 직전년도인 2019년 226호, 314명과 비교하면 농가 수는 11.5%, 종사자 수는 29.2%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농가 수(124호)와 종사자 수(148명)가 각각 100을 넘어선 이후 4년 만에 각각 두 배 가량 성장한 셈이다.

곤충산업 농가 수만 증가한 게 아니다.

도내 곤충산업은 '돈 되는 농업'으로서의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0년 충북 도내 곤충 판매액은 총 51억6천300만 원이다. 전국 곤충농가 판매액은 414억 원으로 충북은 이 중 12.5%를 차지한다.

충북 판매액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6년 5억3천만 원에서 2017년 20억3천5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8년은 25억7천300만을 기록했고, 2019년은 40억5천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2020년 처음으로 50억 원을 넘어선 51억6천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충북 도내서 사육되는 곤충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꽃무지 △갈색거저리 △나비 △동애등에 △귀뚜라미 △반딧불이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판매액을 기록한 것은 동애등에다.

2020년 동애등에 판매액은 34억8천400만 원으로 충북 전체(51억6천300만 원)의 67.4%를 차지한다.

이어 꽃무지 6억8천700만 원, 장수풍뎅이 3억2천900만 원, 갈색거저리 3억1천500만 원 등이다.

충북 곤충산업의 성장은 지역 사육 농가의 노력과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의 지원이 만들어 낸 결과다.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곤충 종자를 육성, 우량 종자를 보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지난해 곤충종자산업연구소를 통해 65개 농가에 73만 수(마리)의 곤충을 무료로 보급했다.

곤충종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의 곤충 농가에 유충 형태로 보급하고 있다"며 "충북의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종자와 사료곤충 부분을 특화시켜 연구하는 만큼, 지역 곤충 농가가 우량 종자를 보급받아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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