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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부고속道 충북구간 '동시 확장' 본격화

중부 서청주~증평 15.8㎞ 4차로→6차로 확장
경부 남이~목천 구간 34.54㎞는 6차로→8차로
도로公, 총 사업비 5천억 투입 4년 만에 재추진

  • 웹출고시간2021.09.05 18:39:55
  • 최종수정2021.09.05 18:39:55
[충북일보] 지난 6월 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간 15.8㎞ 확장사업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조만간 경부고속도로 청주~천안 간 확장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타당성 부족으로 중단된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간 확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타당성을 확보한 뒤 오는 2023년 입찰을 거쳐 2024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천안 구간까지 8차로이지만, 천안부터 청주(남이면) 구간은 6차로에 그쳐 그동안 잦은 병목현상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말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벌여 4년 만에 현재 6차로인 천안~남이구간을 8차로로 확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 남이면에서 충남 천안시 목천읍 간 총 연장 34.54㎞를 8차로로 확장하는 이 사업은 4개의 분기점과 나들목 2개소, 휴게소 3개소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14년 12월 실시설계까지 완료했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예타 금액 3천361억 원 대비 공사비가 78.3%인 2천632억 원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지난 2017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 재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 값 0.73점으로 사업이 좌초됐다.

하지만 현재 경부고속도로 청주~천안 구간 환경은 크게 변했다. 먼저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1일 교통량의 경우 지난 2015년 1만 대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여기에 4년 전에는 과도한 공사비가 문제였지만, 우선 개량사업에 포함된 공사가 늘어나면서 향후 B/C 분석에서는 공사비를 대폭 절감할 수 됐다. 700억 원 가량의 목천JC 개량사업과 천안JCT, 동천안JCT 확장공사 등이다.

앞서 지난 6월 30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확장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총 15.8㎞의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2천625억 원이 투입되고 오는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사업이 비슷한 시기에 추진되면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충북 교통망 구축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 고속철도 오송분기역과 함께 경부·중부 고속도로를 연계한 최상의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셈이다.

국회 국토위 소속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경부 축 1·2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비슷한 시기에 확장되면서 충북의 교통인프라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 충북 건설업체들도 대형 건설공사에 컨소시엄 등으로 참여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청주~남이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와 갈라지는 호법~증평 구간 확장사업은 경제성 부족으로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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