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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영어 어려웠다

수학 까다롭게 출제…국어는 대체로 쉬워
영어, 전년 수능·올 6월 모평보다 난도 높아

  • 웹출고시간2021.09.01 20:18:53
  • 최종수정2021.09.01 20:18:53
[충북일보] 1일 진행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대체로 '수학과 영어영역'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은 다소 쉽게 나왔으나 수학에서 문항들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영어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더 어려웠다는 평가다.

김성식(흥덕고 교사) 충북진학지도협의회장은 "국어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다소 짧아지고,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들이 있어 작년 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대체로 쉬웠다"면서 "다만, 화법과 작문은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는데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의 차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교사는 "수학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지만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적분', '기하' 과목의 난이도를 높였다"며 "신유형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풀이 시간이 다소 길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조금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어영역은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돼 주제나 소재는 유사하지만 다른 지문을 활용했고, 출제된 어휘수준도 조금 높아져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확실히 어렵고 올 6월 모의평가 보다는 약간 어렵다는 반응이다.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김 교사는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과목에 최대한 변별력을 두고 출제한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입시업계에서도 수학은 2·3점 문항부터 난도가 높아졌고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이 포함되면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는 평가다.

문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기하' 등 선택과목도 6월 모의평가 대비 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체감 난도가 상승했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지문 길이가 짧게 나오고 정보량도 적어 문제풀이에 부담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경제·법률·과학지문도 출제되지 않았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국어 출제 방향을 설명하면서 "폭넓고 다양한 국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확실히 어렵게 나왔다. 지난해 수능은 1등급 비율이 12.7%에 이를 정도로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난이도가 대체로 비슷했거나 어려웠다는 평가다. 당시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은 5.5%에 그쳐 어려웠다.

영어는 EBS 연계율이 50%로 줄고 연계방식이 모두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훨씬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

'킬러 문항'으로는 어구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21번과 지문 내용 자체가 어려워 의미 파악이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39번이 꼽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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