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벼·고추 재배면적 증가… 가격 형성 ‘관심’

전국 벼 재배면적 0.8% 증가… 20년만에 증가세
쌀 가격 상승세·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종료 영향
충북도 벼·고추 재배면적 각각 2.0%·2.1% 증가
괴산고추축제… 일반 건고추 1만5천 원

  • 웹출고시간2021.08.30 20:12:46
  • 최종수정2021.08.30 20:13:16
[충북일보] 올해 충북도내 벼와 고추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쌀과 고추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대감이 재배면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밥상물가가 지속 상승해 올 추석·김장철 물가에 대한 근심이 커지는 가운데, 쌀·고추 가격 형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은 '2021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국의 벼 재배면적은 73만2천477㏊다. 지난해 72만6천432㏊보다 0.8% 증가했다. 벼 재배면적은 지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충북은 지난해 3만2천745㏊에서 올해 3만3천403㏊로 658㏊(2.0%) 증가했다.

도내 논벼 재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진천군이다. 진천군의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3천862㏊에서 올해 4천413㏊로 14.3% 증가했다.

이어 청주시(9.1%), 보은군(5.1%), 영동군(4.2%)의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며, 충주시는 보합세다. 이외 시군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의 증가는 최근 4년간 쌀 가격 상승세와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종료되면서다.

해당 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일정 금액을 지원해 쌀의 생산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정책사업이다.

농산물유통정보(aT)에 따르면 청주 지역 쌀(20㎏) 소매 연간 평균 가격은 △2018년 4만9천369원 △2019년 5만4천487원 △2020년 5만5천982원 △2021년 6만1천574원 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10월 15일 이전에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수확기에 안정적으로 쌀 수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추는 지난해 기상 여건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전국 고추재배면적은 3만3천373㏊다. 지난해 3만1천146㏊보다 7,1% 증가했다.

aT에 따르면 건고추(화건) 1㎏ 도매 가격은 연평균 △2018년 1만9천962원 △2019년 1만7천588원 △2020년 1만8천932원 △2021년 2만5천577원이다.

지난해 8월부터 급증한 건고추 가격이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충북의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7천792㏊에서 올해 2천850㏊로 2.1% 증가했다.

매해 충북의 건고추 가격의 기준은 당해 괴산고추축제 판매 가격이 좌우한다.

올해 괴산고추축제 판매 가격은 일반 건고추(600g) 1만5천 원이다. 꼭지 제거 건고추는 1만7천 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일반 건고추 2만1천 원, 꼭지 제거 건고추 2만3천 원 보다 각각 6천 원 내린 가격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올해 고추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