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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년 中신입생 학급 28명 이하 편성

교육재난지원금 충전식선불카드 지급 검토
제천고 이전 예정부지 교육환경평가 착수
충북교육청 30일 교육회복종합계획 발표

  • 웹출고시간2021.08.30 16:18:41
  • 최종수정2021.08.30 16:18:41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0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내년 청주지역 중학교 신입생들부터 학급당 인원이 28명 이하로 편성되고, 제천고 이전예정부지에 대한 교육환경평가도 진행된다. 현금지급 논란을 빚은 교육재난지원금은 충전식선불카드로 대체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북교육회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충북교육회복종합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예산 2천184억 원을 투입해 '교육결손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회복종합계획 세부시행 과제는 69개로 이중 37개(54%)는 신규·특색 사업이다.

'교육회복종합계획'추진 예산 중 856억 원은 도의회에 이미 제출된 2회 추경안에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1천328억 원은 내년 예산에 편성된다.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5대 핵심추진 과제는 △교과보충 집중프로그램 '더 배움학교'운영 확대(9억6천만 원) △2학기 수강료 지원을 통한 '미래희망 더하기 방과후학교 운영'(111억7천8만5천 원) △고교생 맞춤형 학습컨설팅 운영(1억6천910만 원) △충북교육회복지원금 지원(169억8천580만 원) △위(WEE)센터 '대면상담자문지원'을 통한 자문·치료와 상담 연계(1억3천144만 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결손회복' 30개 세부과제에 37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의 학습·심리·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보장지원센터'가 신설되며, 충북교육회복지원금 지급, 2021년 2학기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 학생 심리치료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충북교육회복지원금은 교육재난지원금으로 도내 국·공·사립 초·중·고·특수 등 각종학교 학생과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고등학교 학생 16만9천858명에게 1인 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재난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습교재·도서·인터넷강의·문화예술공연·가족단위 체험활동 등 가정 내 교육활동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불충전식카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지원' 20개 세부과제에는 8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 직업계고 취업, 다문화·장애학생 등 교육적 취약 계층이 지원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여건 개선' 19개 세부과제 추진을 위해 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과대·과밀학급 해소, 교직원 회복, 미래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회복 기반조성에 착수한다.

특히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청주지역 중학교의 경우 내년 신입생부터 학급당 배정인원을 28명 이하로 변경키로 했다.

이와 함께 특별교실 전용과 개조를 통해 내년에 초등학교 7곳에 교실 18실을 확보하고, 교실 증축과 모듈러(가변형) 교실 설치로 학교 2곳에 38실을 증설한다.

도교육청은 2025년까지 전용·획조를 통해 학교 43곳에 69실, 교실 증축과 모듈러 교실설치로 학교 10곳에 127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청주소로초와 생명초·중통합학교 학급이 증설되고, 제천고 이전사업 예정부지 교육환경평가가 진행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교육회복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정책과 연계·확대하면서 특색·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충북학생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원하는 따뜻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깨어 있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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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