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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양 명승문화마을' 조성 추진

옛 단양 단성면에 역사·문화 복합공간 조성

  • 웹출고시간2021.08.30 13:10:41
  • 최종수정2021.08.30 13:10:41

단양군이 옛 단양인 단성면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마주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복합공간인 '단양 명승문화마을' 조감도와 사업계획도.

ⓒ 단양군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의 아픔이 있는 옛 단양인 단성면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마주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단양 명승문화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자원 광역관광개발사업 선정에 따라 지역 내 산재한 유교문화자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와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의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 231억5천만 원이 투입돼 단성면 하방리 일원 5만㎡ 부지에 단양의 역사를 소개하는 명승문화관을 신축하고 수몰 이주 기념관을 정비하며 치유마당, 지혜누리숲길과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군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24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양군이 옛 단양인 단성면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마주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복합공간인 '단양 명승문화마을' 조감도와 사업계획도.

ⓒ 단양군
사업이 추진될 단성면은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4경(구담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위치해있으며 옛 단양군청 소재지로 오랜 역사가 배여 있는 지역이다.

특히 조선 전기(1415년)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단양향교(충북 유형문화재 제107호)가 소재한 곳으로 명종 초기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임 당시 현 단성면 상방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에도 이황이 심신을 가다듬었다고 전해지는 바위 '탁오대'와 지아비를 기리며 지조를 지킨 '연옥열녀비'가 세워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담봉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단성면 장회나루에서는 단양군수로 부임했던 퇴계 이황을 사모한 관기 두향을 기리는 두향제가 매년 열리기도 한다.

최근 단성면은 유교와 전통의 '단성벽화마을'이 골목투어 명소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다.

군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기존 벽화거리를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치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많은 호평을 얻었다.

특히 신 단성벽화마을은 단성면 소재지인 상·하방리에 위치했으며 5개의 테마길로 이뤄져 길을 걸으며 옛 단양의 모습, 퇴계 이황과 두향이야기,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 트릭아트 등 각 구역마다 단양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단성면 지역은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사업, 단성 옛단양 생태공원 조성사업, 남한강 수변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등 연계사업이 대거 추진 중"이라며 "수해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야만 했던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옛 단양을 발전시키고 새롭게 탈바꿈 시킬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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