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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속 제조업-비제조업 희비

*8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제조업 업황BSI 95… 전달비 4p ↑
9월 전망 98… 각각 5월 이후 최고치
비제조업 업황 62·전망 62… 각각 최저치
최대 경영애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 동일

  • 웹출고시간2021.08.29 16:35:19
  • 최종수정2021.08.29 16:35:19
ⓒ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충북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상반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제조업은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비제조업은 비관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1년 8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 업황BSI는 제조업 95, 비제조업 62로 나타났다.

BSI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해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에서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를 뺀 뒤 100을 더해 산출한다.

100을 초과하면 업황이 좋았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3~20일 도내 소재한 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 등 총 441개 업체를 대상으로 8월 업황을 조사했다.

조사 기간 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충주는 거리두기 4단계, 그 외 지역은 3단계가 시행되고 있었다.

제조업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전달보다 되살아났다.

8월 제조업 업황BSI는 95로 전달 91보다 4p 상승했다.

8월 제조업 업황BSI 수치(95)는 '신표본'에 의해 조사가 이뤄진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5월부터 월별 제조업 업황BSI는 △5월 90 △6월 88 △7월 91 △8월 95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오는 9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8로 100에 근접했다.

월별 업황전망BSI는 △6월 97 △7월 91 △8월 95 △9월 98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모습을 보인다.

제조업 BSI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8월 매출BSI는 106으로 전달보다 3p, 생산BSI는 103으로 전달보다 1p, 채산성은 81로 전달보다 1p 각각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신규수주는 92로 전달보다 6p, 가동률은 101로 전달보다 3p,자금사정은 82로 전달보다 5p 각각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제조업과 달리 도내 비제조업은 그 어느때보다 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8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 67보다 5p 하락한 62p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5월 이후 비제조업 업황BSI는 △5월 65 △6월 65 △7월 67 △8월 62다.

도내 비제조업의 불황은 주요지표의 하락세에서도 엿볼 수 있다.

8월 비제조업 매출BSI는 61로 전달보다 8p, 채산성BSI는 71로 전달보다 2p, 자금사정은 64로 전달보다 9p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망도 부정적이다. 충북 비제조업의 오는 9월 업황전망BSI는 62로 △6월 66 △7월 67 △8월 66과 비교하면 최저치다.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도내 제조업·비제조업이지만 '경영애로사항'만큼은 같은 문제를 지목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그 것이다.

제조업은 27.9%, 비제조업은 19.5%가 경영애로사항으로 각각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제조업은 전달에 비해 '인력난·인건비 상승'의 비중이 6.1%p 늘어나며 '원자재가격 상승(21.9%, -2.7%p)'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은은 '인력난·인건비 상승(-0.5%p)'에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6.3%, +5.7%p)', '내수부진(14.6%, -0.3%p)'으로 나타났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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