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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생활자원회수센터, 자원 재활용률 지속 증가

재활용 쓰레기 폭발적 증가에 처리용량도 늘어

  • 웹출고시간2021.08.29 14:14:48
  • 최종수정2021.08.29 14:14:48

단양군이 신축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품이 수거된 수 선별작업을 거치고 있다.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을 효율적으로 선별 처리하기 위해 신축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정상 가동되며 자원 재활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는 관광1번지 단양군은 지난 몇 년간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와 주민 생활패턴 변화로 재활용 쓰레기의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총 4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신규로 설치했다.

매포읍 폐기물종합처리장 내에 위치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0년 1월 착공됐으며 지상 2층, 연면적 973.99㎡, 일 처리용량 10t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내에는 △자력선별기(철캔) △자동선별기(PET) △스티로폼 감용기 △압축기 등 최신 자동화 선별장치 등이 도입됐으며 최근 5개월 간 재활용품 반입량과 선별량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재활용품 반입량은 93t, 선별량은 69t으로 군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본격 가동된 지난 3월 반입량 71.2t, 선별량 31.2t과 비교해 반입량은 1.31배, 선별량은 2.21배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5개월(3∼7월) 간 재활용품 판매량은 228.3t으로 2020년도 총 판매량인 262t을 곧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까지 재활용품 판매 금액도 2천만 원 수준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판매액이 2천300만 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군은 올해 역대 최대 재활용품 판매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단양·매포읍 소재지에서만 시행하던 재활용품 수거를 전 읍·면으로 확대하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재활용품 수거차량 추가 구입, 운전직과 환경미화원 추가 인력 배치, 전 읍·면 주 1회 재활용품 수거 실시 등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수거되지 않고 폐기될 경우 환경오염을 심화시키는 폐전지와 종이팩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난해 시·군 종합평가 정량지표 부문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2020년 폐전지 수거 캠페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군은 2019년 폐전지 4천608㎏, 종이팩 2천576㎏과 2020년 폐전지 6천702㎏, 종이팩 2천468㎏을 모으는 성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 '2021년 재활용품 품질개선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전액 군비로 운영되던 재활용품 선별 근로자의 인건비를 일부 절감하는 등 단양군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정상 가동되며 재활용률이 크게 제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1번지에 더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단양을 가꿔가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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