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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 경선 코앞… 대권주자 본격 세몰이

충북도의원·청주시의원 조사 결과
이낙연·이재명·정세균 지지
지방의원 줄대기 지적도

  • 웹출고시간2021.08.25 20:44:29
  • 최종수정2021.08.25 20:44:29
[충북일보] 오는 9월 5일 충북 순회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세몰이가 거세지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충북에서는 이낙연 국회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로 쏠리고 있다.

본보가 25일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경선 후보를 파악한 결과 민주당 소속 도의원 27명 가운데 박문희(청주3) 도의장을 비롯해 장선배(청주2)·김기창(음성2)·임영은(진천1)·이숙애(청주1) 도의원 등 13명이 이낙연 의원을 지지했다.

전날 발표된 이낙연 지지선언 명단에는 도의원 15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심기보(충주3)·연철흠(청주9) 도의원은 각각 지지 의사를 철회하거나 중립으로 정정했다.

심기보 도의원은 정세균 후보 캠프 충북선거대책본부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이 의원 지지 명단에서 빠져 나왔다.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은 25명으로 최충진(나선거구) 의장을 비롯해 한병수(가선거구) 의원, 남일현(다선거구) 의원, 박완희(마선거구), 김기동(라선거구) 의원 등 14명이 이낙연 의원 편에 섰다.

당초 이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정우철(가선거구) 시의원은 지지의사를 철회하고 중립으로 돌아섰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모두 8명이다.

이 지사의 지지모임인 '충북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의영(청주12) 부의장을 비롯해 임동현(청주10)·이상욱(청주11)·박형용(옥천1)·이상정(음성1)·이수완(진천2)·전원표(제천2)·최경천(비례3) 도의원이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의원은 변은영(차선거구)·임정수(차선거구)·변종오(카선거구)·신언식(타선거구)·이영신(타선거구)·이재숙(비례)·박미자(나선거구) 시의원 등 모두 7명으로 파악됐다. 이재숙 시의원은 현재 이 지사의 열린캠프에서 충북여성본부장을 맡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청주시의원은 없었다.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허창원(청주4), 윤남진(괴산), 심기보(충주3), 정상교(충주1) 총 4명으로 확인됐다.

허창원 의원은 심기보 의원과 함께 정세균 후보 캠프 충북선거대책본부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허 의원은 "23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제안이 와서 수락했다"고 말했다.

충북에서 김두관 후보, 박용진 후보, 추미애 후보를 지지한다고 표명한 광역·기초의원은 없었다.

유영경(사선거구)·하재성(자선거구)은 연철흠 도의원, 정우철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특정 후보를 지지 하지 않거나 중립 입장이었다.

이외에 김용규 의원(바선거구)은 대선 후보 지지 관련 질문에 "대선후보 지지여부 관련 드릴 말씀이 없다"고 회피했다.

육미선 의원의 경우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처럼 선거철마다 지방의원들을 동원한 세력과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지방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같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은 지방의원들의 공천권이 국회의원의 손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공천 결정구조가 변화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직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까지 46일(25일 기준) 남은 상황에서 변수가 많은 만큼 지방의원들의 지지구도는 언제든지 변화될 전망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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