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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적극 추진

연구·선도학교서 도출된 문제점 보완·개선
교수·교사 200여명으로 강사 인력풀 구축
제도 안착 필수 인적·물적 인프라 갖춰

  • 웹출고시간2021.08.24 17:54:50
  • 최종수정2021.08.24 17:54:50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00여명의 교수와 강사·현직교사로 구성된 강사인력풀을 구축하는 등 교육부의 2025년 일반계고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일반계고 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에 따라 그동안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촘촘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올해 관련 법령·지침을 정비하고 내년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학점제 역량강화와 미래형 교원수급 계획을 수립한 뒤 2023~2024년 수업량 적정화(204단위→192학점)와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거쳐 2025년 성취평가제·미이수제와 함께 본격 도입된다.

충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조성과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해온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의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내년에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해 학교규모·지역별 교사·강사현황을 분석하고 학생진로·학업설계를 위한 학교업무 재구조화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최소학업성취보장 지도방안 수립과 성취평가제운영 역량강화, 학점제형 교육공간조성 등 학교별 운영여건을 개선,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전환에 대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북고교학점제 제도개선연구회와 고교학점제연구학교를 통해 수업량적정화 모델과 충북형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지도 방안을 개발, 내년부터 학교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은 연구·선도학교에서 발굴한 문제점 개선과 함께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지역적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교사·강사 지원을 위해 지역혁신사업 플랫폼(RIS), 국립대학육성사업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된다.

충북대가 총괄하고 있는 RIS사업단은 도내 15개 대학이 연계돼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충북대·한국교원대와 협력체를 유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0여명의 교수·강사·현직교사로 구성된 강사 인력풀도 구축해 올해 2학기부터 단위학교의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고교학점제형 공간조성을 위해 교과교실제, 공간재구조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 인프라 구축,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강(空講)지원, 가변형 학습 공간도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2024년까지 학교별로 5명 이상씩 교육과정, 진로·학업설계 전문가 등 고교학점제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다과목 지도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지원, 수업 코칭 역량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부모와 도민들이 새로운 교육제도 도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교·강사 지원, 교육 공간조성, 제도적 장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연구·선도학교 교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에 맞는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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