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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자매결연도시 두마게티시와 소통하며 위기 극복 토대 다져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발전, 코로나19, 농촌사회 위기 극복 대책 논의

  • 웹출고시간2021.08.24 10:48:27
  • 최종수정2021.08.24 10:48:27

박세복 영동군수가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코로나19, 농촌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군은 24일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우호 관계를 확인하며,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 열린 이번 영상회의에는 박세복 영동군수, 레몰로 두마게티시 시장을 비롯해, 해외교류, 농업인력지원 담당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박세복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구 감소,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에 대응해 MOU체결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계절근로자는 영동군이 두마게티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을 초청해, 영동군의 농가에 고용되어 3개월 가량 일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영동군은 시설원예 및 과일 산업이 발단한 지역으로, 매해 3월에서 6월 사이 농작업 성수기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안정적 인력고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자매결연도시인 두마게티시와 MOU 체결 후 계절근로자를 파견받아 양 지역 우호관계를 돈돈히 하는 한편, 농촌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

군은 현재 농가 수요조사중으로 2022년 30~100명, 2023년 100~200명, 2024년 200명 이상의 계전근로자 도입을 예상하고 있다.

법무부 지침에 따라 만30세~55세 이하의 남·여 농업경력자만 참여 가능하다.

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른 안정적인 대규모 인력 지원은 영동군의 농촌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내용 보완과 행정사항 처리를 9월중 마치고 이르면 10월경 두마게티시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박세복 군수는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원을 위해 두마게티시 공무원의 영동군으로의 파견도 요청했다.

파견기간은 6개월에서 1년으로 영동군청 행정과에서 근무하게 되며, 계절근로자 관리 등 우호교류사업을 맡아 두마게티시와 영동군간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박 군수는 "영동군과 두마게티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배려와 관심,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과 상호발전의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2월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코로나19 극복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6월에는 계절근로 MOU를 위한 안내자료 송부 후 실무 영상회의를 개최했으며, 필리핀 두마게티시의 적극적 참여 의지로 계절근로자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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