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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24 10:49:12
  • 최종수정2021.08.24 10:49:12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의 세심한 군민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영동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면서도 근근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꿋꿋하게 홀로 아이를 키우며 영동군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의 사례를접하게 됐다.

현재 보육료,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은 한국 국적의 자녀만 지원대상이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양육하고 있지만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과 8개월 아이는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어떤 지원 없이 오롯이 본인 혼자 아이의 양육을 감당할 몫이었다.

이 사례를 접하고 군은 영동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하여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생활비 및 보육료 일부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건냈다.

대상자는 지원을 받은 후 아이와 함께 직접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 군수와 관계공무원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향후에도 경제적 부담없이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보육료를 감면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군은 지난 3월 아동학대업무를 수행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위기가정의 사례를 발굴했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군의 어려운 주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이 같은 영동군의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노력으로 우리군 관내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지역사회의 자원연계를 통해 지원하여 줄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라며 "모든 군민들이 소외됨이 없이 함께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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