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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증평군, 따뜻한 나눔 손길 이어져

증평군, 환경미화원이 5개월 동안 빈캔 모아 기부
진천군, 기업체와 개인 등 기부

  • 웹출고시간2021.08.24 10:54:09
  • 최종수정2021.08.24 10:54:09

이재주 증평군의 환경미화원이 5개월 동안 빈캔을 모아 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진천군과 증평군에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증평군에서는 환경미화원이 일을 하면서 알루미늄 캔을 모아 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증평군의 이재주(68) (주)청풍환경 소속 환경미화원은 재활용품을 정리하면서 버려진 캔을 모아 판 대금 3만1천500원으로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에 '무색페트병 수거 캠페인'에·2리터짜리 생수 90개를 기부했다.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에 따르면 이재주씨는 지난·3월에도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버려진 알루미늄캔을 모아 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캠페인에 써달라며·5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씨는·(주)청풍환경에서·2011년부터 근무를 시작해·현재까지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이곳은 내 생존의 터전으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고 있다"며 "환경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하던중 센터측이 재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건영 자원순환시민센터장은·"쾌적한 증평 깨끗한환경을 위해 힘써 주시는 환경미화원 이재주씨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모든 기금이 소중하지만 이씨가 기부한 기금은 액수와 관계없이 특별히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에도 각종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KT 김석수 충주지사장과 김형래 진천지점장은 24일 진천군청을 찾아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천400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이월면 소재 승진(주) 이제관 대표도 진천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2천500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 1만2천800개를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천지사 건이강이 봉사단도 24일 코로나19 대응에 지쳐있는 지역 보건·의료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4십만원 상당의 샌드위치 135개를 전달했다.

또한 광혜원면 소재 현대자동차 블루핸즈를 운영하고 있는 채강천(52)씨도 150만 원 상당의 마스크 1만장을 기탁했다.

진천·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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