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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하반기 수출 순조롭게 출발… 상승세 이어질 것"

무역협회 충북본부 '7월 수출 동향자료'
26억 달러,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출액
반도체·이차전지·의약품 수출 호조
"주력품목 수출단가 상승·교역 회복조짐"

  • 웹출고시간2021.08.23 18:10:32
  • 최종수정2021.08.23 18:10:32
[충북일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하반기 충북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23일 '2021년 7월 충북지역 수출 동향자료'를 통해 수출은 26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0년 지자체 수출입 집계 이후 월별 수출액으로는 역대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2020년 12월과 지난 3월 각각 27억2천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충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전년 동기대비 -1.2%)와 전력기기(-13.7%)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플래시메모리와 관련 부품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42.3%)했다.

이차전지(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가 높아짐에 따른 리튬이온축전지와, 리튬폴리머전지의 미국 수출의 호조 영향에 기인해 2억4천만 달러(42.5%)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집계 이후 이차전지의 당월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다.

의약품(농약 및 의약품) 수출은 면역용품(진단, 치료, 면역 테스트용) 수출이 약 93%(2억1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수출증가율은 157.9%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제품(8.0%), 정밀화학원료(52.0%), 광학기기(1.1%), 기구부품(44.2%), 동제품(132.8%)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 대상국 중 대만(-20.8%)을 제외한 9개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수출비중 28.0%)으로의 수출과 2위인 홍콩(18.0%)으로의 수출 모두 반도체 수출의 호조로 각각 9.8%, 126.0% 증가했다.

특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태국(228.3%)과 싱가포르(376.9%)로의 수출 또한 반도체 수출 호재에 기인한 것이다.

지자체별로는 충북 수출의 79.0%를 차지한 청주시의 7월 수출액이 20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5% 증가했다.

증평군과 괴산군은 수출 증가율은 각각 64.3%, 59.6%다.

증평군은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동제품 수출이 96.2% 증가했다. 괴산군은 산업용 전기기기 수출이 376.7% 증가했다.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강영미 과장은 "7월 충북 수출은 주력품목(반도체, 이차전지, 의약품) 수출 호조가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코로나19 변이 등의 대외 리스크에도 주력품목의 수출단가 상승, 세계 교역의 회복조짐 등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충북지역 수출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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