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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패스 카드로 청주관광 활성화"

청주시, 관광업계 '4회 청주ON시민' 영상회의
"업계 직격탄…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생계 보전"
문화관광해설사·통역안내원·직지 해설 활성화 제안도

  • 웹출고시간2021.08.18 16:58:04
  • 최종수정2021.08.18 17:48:27

18일 청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 관광업계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를 실시한 가운데 청주 도심의 한 여행사는 문이 닫힌 채 '임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실상 매출 제로의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관광업계의 실낱같은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누적된 영업손실로 인해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해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18일 청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종사자 6명과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통해 비대면 영상회의 '4회 청주ON시민'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범덕 시장과 안경옥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윤여정 수암골 생활문화공동체 마실 대표, 이도한 충북도관광협회 사무국장, 이경호 제이투어 대표(청주시관광협의회 회원), 이와츠끼사또미 충북다문화포럼 회장, 송선희 직지강사 등 7명이 참석했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18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업계 고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참석자들은 관광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지원을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광객 유입이 저조해 실효성이 낮다는 목소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0년 국민 여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의 국내 여행 횟수는 모두 2억2천519만9천회로 전년 대비 3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국내 여행 횟수도 4.95회로 2019년보다 35% 줄었고, 1인당 평균 국내 여행 지출액은 53만 원으로 45.7% 감소했다.

더욱이 충북은 방문객 수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충북의 국내 여행 방문지 순위는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인 10위(4.9%)로 집계됐다. 숙박 여행 순위 역시 10위에 그쳤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관광업계 보호를 위한 지원책 강화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제안했다.

이도한 충북관광협회 사무국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주관광 프리패스카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경호 제이투어 대표는 "관광업계 생계 보전을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안경옥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도시재생사업 이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윤여정 수암골 생활문화공동체 마실 대표는 '수암골 벽화마을 벽화공모사업 추진', 이와츠끼사또미 충북다문화포럼 회장은 '통역안내원(이주여성)을 활용한 사업 참여 확대', 송선희 직지강사는 '직지 해설 전문화'를 각각 촉구했다.

한범덕 시장은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 분들을 위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가장 먼저 활기를 띨 관광산업을 위해 시가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도시 청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ON시민'은 첫 번째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후 2회 이통장·주민자치협의회, 3회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청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민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9월 1일에는 기업인협의회, 15일에는 문예단체 관계자들로 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회의에서 나온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추진 과정은 청주1번가 홈페이지(https://idea.cheongju.go.kr/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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