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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는 풍요… 서민 경제는 빈곤

*2분기 충북 지역경제동향
광공업생산 전년비 19.6% ↑
건설수주액은 184.8% ↑
충청권서 각각 최고폭 증가
소매판매 감소·물가 상승
팍팍한 주머니사정 대변

  • 웹출고시간2021.08.18 20:51:46
  • 최종수정2021.08.18 20:51:46
[충북일보] 지난 2분기 충북 지역 경제지표 대부분이 1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광공업·서비스생산의 성장이 눈에 띄고, 건설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감소하고, 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밑바닥 서민경제'는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1년 2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9.6% 증가했다.

전년동분기대비 생산이 증가한 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56.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29.6%) △자동차 및 트레일러(39.9%) 등이다.

이와 반대로 생산이 감소한 업종은 △금속가공제품(-20.3%) △음료(-4.2%) △기타 제품(-19.9%) 등이다.

충북은 충청권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광공업생산이 증가했다.

충북에 이어 △세종(14.7%) △대전(13.0%) △충남(7.1%) 순으로 증가했다. 충청권 평균은 11.3% 증가했다.

충북의 서비스업생산은 교육 서비스업(4.4%), 금융 및 보험업(5.9%) 등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대비 3.7% 증가했다. 충남은 5.7%, 대전은 3.4% 각각 증가했고, 세종은 집계하지 않는다.

특히 건설동향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충북의 2분기 건설수주는 1조8천9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84.8%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수주(298.3%), 토목수주(29.8%) 모두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276.6%), 공공(15.3%) 모두 증가했다.

2분기 건설수주 증가폭(184.8%)는 충청권 최고치이자,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증가폭이다.

세종은 178.5%, 충남은 63.4%, 대전은 47.6% 증가했고, 충청권 평균은 91.3% 증가했다.

충북의 증감만 놓고보면 △2020년 1분기 115.5% △2분기 -24.7% △3분기 155.2% △4분기 28.6% △2021년 1분기 20.8% △2분기 184.8%다.

충북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산·건설수주 증가'라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보다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보다 2.2% 감소한 가운데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6.7%) △전문소매점(-2.8%) △대형마트(-4.0%) 모두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0.1% 상승했다.

물가의 상승도 지역경제의 '아픈단면'을 보여준다.

충북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분기대비 2.7%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7.7%), 교통(8.4%), 음식 및 숙박(2.4%) 물가의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통신(-2.0%)과 의류 및 신발(-0.7%)은 하락했다.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생활물가(쌀, 배추 등 141개 생필품)의 상승폭은 3.7%로 집계돼 주머니사정을 더 어렵게 했다.

이 외에 지표를 보면 수출은 전년동분기대비 19.3%, 수입은 29.7%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64.1%로 전년동분기대비 보합수준을 보였고, 실업률은 2.5%로 0.6%p 하락했다. 인구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2천986명이 순유입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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