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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지 '결초보은 추모공원' 첫 삽

면적 5만3천874㎡·사업비 106억원
내년 5월 완공 예정·2만1천407기 조성
보은군민 100년 이상 이용가능

  • 웹출고시간2021.08.18 11:02:55
  • 최종수정2021.08.18 19:58:54

정상혁(오른쪽 다섯번째) 보은군수와 구상회(오른쪽 네번째) 보은군의장이 18일 오후 보은읍 누청리에서 열린 '결초보은 추모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시삽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이 군수공약으로 추진하는 자연장지 '결초보은 추모공원' 조성사업 첫 삽을 떴다.

보은군은 18일 정상혁 보은군수와 구상회 보은군의장, 각 읍·면 이장협의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초보은 추모공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초보은 추모공원은 보은읍 누청리 산58-1번지 일원 5만3천874㎡의 부지에 2만1천407기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06억 원이 투입되며 앞으로 100년 이상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보은군이 1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결초보은 추모공원' 조감도.

ⓒ 보은군
보은지역 임야 소유세대는 7%에 불과해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군민 대부분이 묘지를 쓸 장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장지확보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공동묘지를 재개발하고 일부 부지를 신규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자연친화적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자연장지 추모공원조성 사업비 106억 원 중 국비는 총 20억3천7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9억5천만 원은 이미 확보됐다. 군은 내년 사업비로 국비 10억8천700만 원을 추가지원 요청한 상태다.

군의회도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기본설계비 8억3천만 원과 토지보상비 7억 원을 승인한데 이어 올해 4월 공사비 35억 원을 승인하며 힘을 보탰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사업부지 내 100여기의 분묘연고자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달 초 토지보상 절차도 마쳤다.

자연장지 추모공원 수목장에는 보은군이 10여 년간 키워온 정이품송 자목 100여 그루가 심겨지게 된다.

군관계자는 "친자연적 장사시설을 선호하는 군민의 장사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비확보 등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추모와 휴식이 함께하는 지역 최고의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장묘문화 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결초보은 추모공원'에는 잔디형 자연장지 1만8천399기, 수목형 자연장지 800기, 봉안담 2천208기 등 총 2만1천407기가 들어서며 관리사무실, 휴게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결초보은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군민들에게 질 높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지역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을 추모공원이 준공되면 군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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