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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영동군, 명품 특산물 '샤인머스켓' 위상 지키기 분주

농가지도, 홍보활동 강화하며 미숙과 유통 차단 집중

  • 웹출고시간2021.08.18 09:32:41
  • 최종수정2021.08.18 09:32:41

영동 한 포도농가에서 샤인머스켓 수확이 한창이다.

ⓒ 영동군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전략 육성중인 포도 신품종 샤인머스켓의 품질과 명성 지키기에 나섰다.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알려진 품종으로, 거봉처럼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한데다 씨가 거의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도 우수하고 당도도 18브릭스 이상으로 맛은 점이 특징이다.

영동군이 2014년부터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며 농가 보급과 기술지도에 힘쓴 결과 지금은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여름철 대표 과일이 됐다.

하지만 국내외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포전매매 현상과 일부 신규 농업인의 경험 부족과 관리 소홀로 인해, 미숙과 유통의 우려가 제기되자 군은 즉각 유통 상황을 살피며 농가홍보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각 읍·면 지정게시대에 "영동포도 브랜드 가치는 생산자가 만들어갑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재하고, 출하기준과 수확요령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과수농가와 작목반에 배부하고 있다.

영동포도의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를 높이고, 과일의 고장 명성에 대한 흠집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샤인머스켓의 품질향상을 위한 지름길은 송이다듬기로 무게 500~700g의 규격송이를 생산하고 당도는 18브릭스로 반드시 출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규격송이 기준을 넘는 샤인머스켓은 당도와 품질에서 최상급의 포도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800g 이상은 당도 상승이 늦고, 1kg 이상은 숙기지연 및 저장양분 부족 등으로 동해의 우려가 있다.

이에 군은 과일의 고장, 포도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 품질의 포도만을 출하해 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또한, 주요 포도출하장을 찾아 당도를 직접 측정하며, 미숙과 유통사례가 없는지 수시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후에는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정 송이 크기 및 당도 재배 권고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 난 샤인머스켓은 농가의 노력과 정성, 군의 체계적 지원과 관심이 조화돼 탐스러운 빛깔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라며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 최고 품질의 건강먹거리를 생산·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380ha 면적에서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미국, 베트남, 홍콩 등지로 수출하며 과일의 고장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품의 평균 출하가격은 2kg당 평균 3만2천 원선으로 전국 최고가를 자랑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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