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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방역 효과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 감소

올해 들어 281㏊ 피해 …전년대비 1/3 수준
7대 행정명령·SOP 전파 등 현장 대응능력 제고
폭염 꺾이며 산발적 발생 가능성 여전

  • 웹출고시간2021.08.16 12:46:17
  • 최종수정2021.08.16 12:46:17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이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도내에 발생한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94.9㏊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피해면적을 기록한 지난해 281㏊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군별 피해면적은 충주시 62.4㏊, 제천시 15.1㏊, 음성군 11.2㏊, 괴산군 3.2㏊, 단양군 2.2㏊, 진천군 0.8㏊ 순이다.

피해액은 188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571억 원보다 383억 원 감소한 수치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괴산, 단양에서 과수화상병이 신규 발생했지만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에 따라 주변으로 크게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 발생지이며 사과 재배 주산지인 충주와 제천에서도 단계별 총력 대응으로 확산세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군에 권고한 '7대 행정명령' 등 적극적인 사전 방제로 피해가 피해 감소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했다.

도내 모든 시·군은 소독 의무화, 농작업 이력 관리, 교육 이수 등 과수농가 차단방역 예방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충북도 과수화상병 업무 매뉴얼(SOP)을 만들어 시·군에 전파한 점, 의심 신고부터 손실보상금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 발생 상황과 동일하게 설정한 후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가며 신속한 현장 대응 역량을 키워낸 점도 방제에 효과를 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충북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해 왔다"며 "이러한 우수사례는 농촌진흥청과의 업무 공유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 시켜 방역 대책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면적은 줄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폭염을 기승을 부리며 지난달 22일 제천시 백운면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잠잠했던 과수화상병은 이달 12일 백운면에서 추가 발생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나무줄기의 궤양 가장자리 등에서 겨울을 나며 봄에 기온이 오르면 증식되기 시작하는데 25~27도에서 생장이 가장 활발해진다.

지난해에도 폭염으로 주춤했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9월 11일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발생과원의 반경 100m 안에 위치한 인근 과원과 반경 2㎞ 주변 과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상시 예찰을 지속하는 등 병원균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수화상병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과수재배 농업인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예찰과 빠른 신고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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