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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코로나 전후 사업체 종사자 수 변화 '극과 극'

2년 사이 세종은 1만2천명 늘어…증가율 11.5%로 1위
대전·서울은 감소율 1.0%·0.9%로 15개 시·도와 대조
최근 1년 사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모두 ↓

  • 웹출고시간2021.08.12 14:10:02
  • 최종수정2021.08.12 14:10:02
[충북일보] 인구 감소율이 높은 서울과 대전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사업체 종사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이며 '공무원 도시'인 세종은 다른 대다수 시·도와 달리 코로나 시대에도 종사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영업시간과 거리두기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전국은 물론 세종에서도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종사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증가율, 대전은 감소율 각각 1위

고용노동부가 올해 6월말 기준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천881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천848만9천명보다 32만3천명(1.7%) 많았다.

시·도 별 연간 증가율은 △세종(5.8%) △대구(4.2%) △강원(3.7%)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광주는 전체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0.5%)했다.

지난해에는 2월부터 코로나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다수 시·도에서 종사자 수가 사태 전보다 줄었다.

6월의 경우 전국 종사자 수가 2019년 같은 달보다 1.2% 감소했다. 1년 사이 늘어난 곳(증가율)은 △세종(6.9%) △전남(1.5%) △울산(0.5%) 등 3개 시·도 뿐이었다.

따라서 올해 6월 통계에는 기저효과(基底效果·기준과 비교 시점의 상대적 수치에 따라 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지거나 위축되는 현상)가 반영돼 있는 셈이다.

충북일보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6월과 올해 같은 달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년 사이 전국 종사자 수는 1천858만2천명에서 1천881만2천명으로 23만명(1.2%) 늘었다.

시·도 별 증가율에서는 세종이 압도적 1위인 11.5%였다.

이어 △전남(5.7%) △경북(3.9%) △강원·충남(각 3.5%) 등 경기(1.3%)를 제외한 도 지역이 2~3%대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을 제외한 7개 특별·광역시는 모두 1%미만이었다.

특히 대전과 서울은 감소율이 각각 1.0%·0.9%에 달했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자리 피해는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가 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컸다고 볼 수 있다.
ⓒ 통계청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세종도 줄어

올 들어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했는데도 최근 들어 코로나 확진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관련 규제를 잇달아 강화하면서, 특히 도소매업소나 숙박음식점들이 입는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2천710만6천명)보다 54만2천명(2.0%) 늘어난 2천764만8천명이었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7개 주요 산업군(群) 가운데 유일하게 최근 1년 사이 취업자 수가 줄었다. 568만3천명에서 548만5천명으로 19만8천명(3.5%) 감소했다.

이 날 충청지방통계청도 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도 모두 최근 1년 사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줄었다. 감소율은 △충남(16.4%) △충북(12.5%) △대전(4.1%) △세종(2.4%) 순으로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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