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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04 13:39:33
  • 최종수정2021.08.04 13:39:33

수안보초교 학생들이 옥수수 미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 수안보초
[충북일보] 충주 수안보초등학교는 넓은 운동장을 활용해 옥수수 미로를 조성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골 작은 학교의 넓은 운동장은 여름이면 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풀을 제거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수안보초는 풀에게 내어 준 운동장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옥수수 미로를 조성해 그 속에서 길을 찾는 독특한 즐거움과 다양한 동물을 만나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운동장 한쪽에 미로를 조성하고 전교생이 함께 옥수수를 심었다.

6월 미로의 모습을 조금씩 갖추기 시작했고 가끔씩 운동장에 나타나는 고라니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했다.

7월초 유치원과 1학년 친구들을 시작으로 미로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며, 8월 돌봄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이 미로 체험과 함께 옥수수를 직접 꺾고 간식으로 삶아 먹으며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옥수수 미로 체험 활동에 참여한 이해주(2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한 미로 체험으로 더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다"며 "평소 집에서 먹던 옥수수보다 직접 씨앗을 심고 가꿔 우리 힘으로 수확해 먹어보니 어떤 옥수수보다 더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중 교장은 "옥수수 미로를 통해 식물의 성장과 수확의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교육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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