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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식수원 대청호 녹조 관리 '비상'

충북도, 쓰레기 수거·축사 점검 강화
심층수 취수 및 수질검사 주기적 실시

  • 웹출고시간2021.08.01 12:57:41
  • 최종수정2021.08.01 12:57:41
[충북일보] 속보=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일찍 녹조가 발견되자 충북도가 쓰레기 수거와 축사 지도·점검 등 저감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월 28일 자 3면·29일 자 1면>

1일 도에 따르면 대청호는 장마 이후 폭염이 길어지며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일찍 녹조가 발생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녹조는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의 과다 성장으로 물의 색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염물질의 유입(영양물질, 부영양화), 일사량, 수온, 물 순환 정체(체류시간 증가)질소와 인을 포함한 여러 오염물질이 강이나 호수로 흘러들어 영양물질이 풍부한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강한 햇빛, 높아진 수온, 물 순환의 정체로 남조류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녹조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도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조류가 급격히 확산할 것으로 보고 대청호 주변 쓰레기 수거와 환경기초시설 및 정수장 처리를 강화했다.
상류지역 오염 우심지역의 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 취수장 부근의 일일 순찰, 수변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강화와 가축분뇨 방치 금지 계도·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표면(수심 3m)보다 낮은 심층수(수심 12m)에서 취수하는 한편 맛·냄새물질인 지오스민, 2-MIB(메틸이소보르네올)과 독소물질(마이크로시스틴)이 원수에서 검출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문의수역은 8월 14일~10월 4일, 10월 17~11월 3일 등 70일 동안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됐었고 10월 5~16일 12일 동안에는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조류 경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2회 연속 채취 시 1천 세포/㎖ 이상 시 '관심', 1만 세포/㎖ 이상 시 '경계', 100만 세포/㎖ 이상 시 '대발생'으로 나눠 발령된다. 경계 이상 발령되면 낚시·수상스키·수영 등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 방목 등에 대한 자제가 권고된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도 본격적인 조류발생 저감을 위해 도·시군 등 관련기관의 노력과 병행해 대청호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스스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 농약과 비료 사용 줄이기, 토양에 적치한 축분 덮개 씌우기 등 오염원 차단을 통해 상수원 호소 수질개선과 조류발생 저감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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