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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 코로나 4차 대유행 최대피해 예상

중기중앙회 8월 경기전망조사서
조사 이래 최대폭인 32.1p 하락한 44.0
전산업은 전달비 5.3p 하락한 73.6
"비제조업, 모든 항목 악화될 것"

  • 웹출고시간2021.07.29 20:46:30
  • 최종수정2021.07.29 20:46:30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업종으로 숙박·음식점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2일 전국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산업(제조업·비제조업)의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3.6으로 전달보다 5.3p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지수는 3개월째 하락했다. 6·7월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의 영향으로 업황둔화가 예측됐다. 6월 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달보다 3.2p, 7월은 78.9로 전달보다 1.6p 각각 하락한 바 있다.

7월은 앞서 예견된 '국외 악재'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내수위축 요인이 더해졌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이뤄져 전산업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진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0.6으로 전달보다 4.9p, 비제조업은 70.0으로 5.5p 각각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의 '줄하락'이 눈에 띈다.

서비스업은 10개 업종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상승한 것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 1개 뿐이다. 그마저도 전달 74.2에서 74.9로 0.7p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 외 9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44.0을 기록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32.1p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3년간 8월 경기전망지수와 비교했을 경우 제조업은 개선, 비제조업은 악화를 예상했다.

중기중앙회는 "제조업은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비제조업은 역계열인 고용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60.4%(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2.3%), 업체간 과당경쟁(40.8%), 원자재 가격상승(38.5%) 순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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