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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01 15:18:53
  • 최종수정2021.08.01 15:18:53

곽용관

충북도 자동차산업팀장

차량이 노후되어 신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주변 사람들 중에 전기동력차(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로 구입하거나 앞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경우가 꽤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는 대의와 경제성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통계를 보면 글로벌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은 2019년 8천6710만 대에서 2020년에는 7천264만 대로 16% 감소세인 반면,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294만 대로 전년 대비 4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동력차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IT기술을 접목한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되어 운전기능을 보조하고 향후에는 완전자율 분야까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자동차산업의 트랜드이다.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에 활용되는 부품을 보면 카메라, 레이더, 센서 , 라이다, 초음파 등이 있는데 이 부품들을 이용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는 열카메라, 운전자모니터링, 전·후방카메라, 서라운드 뷰 시스템, 생명징후 모니터링, 이미징 레이더, 장거리레이더, 초단거리레이더, 조건부 자동드라이브, 주차지원 등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기능들이 있고 요즘 차량에 지원되고 있다. 자동차의 전자제품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편리한 기능 적용으로 운전자의 편리성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실제 오작동 발생으로 인한 사고로 부품 및 시스템에 대한 안전검증과 지원인프라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사고발생 건수를 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전기차 화재발생 사고는 69건, 자율주행차량 사고가 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고발생 건수의 많고 적음을 거론하는게 아니라 사고발생 원인파악 후 재발을 방지하여야 하는데 대부분 사고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동차는 필수적인 이동수단으로 개인별 차량보유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자동차의 전기동력화는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의 오작동 방지는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충청북도내 자동차기업은 607개로 이차전지나 전장부품 업체는 167개, 차체 등 자동차 부품 업체는 381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이나 전기구동계, 센서 등 핵심부품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평가 및 인증을 받아야만 자동차에 장착하여 운행 할 수 있는데 우리 도는 자동차 부품의 안전 확보와 인증지원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기반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도로에서 예기치 못한 강한 전자기파에 의한 차량의 오동작을 막고 차량 간 전자파 간섭에 안정적인 부품개발을 지원하고자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구축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7.13일 첫 삽을 뜨는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자동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부품의 전장화로 인해 발생하는 전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빌리티전장부품기능안전 신뢰성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되어 2022년부터 충주시 기업도시 내 구축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차세대 자동차부품, 스마트전장부품, 친환경동력부품을 핵심 육성분야로 선정하고 미래차산업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미래자동차 관련 평가 및 인증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래자동차 관련기업들이 우리 충북에서 탄생하고 성장 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추진 중인 모빌리티 관련 연구 및 기업지원 기반들이 차질없이 구축되면 충북도가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평가, 인증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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