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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폭염에 시든 도심 가로수 보호 나서

갈변과 시들음 현상 관찰, 종합적 수세 회복 작업

  • 웹출고시간2021.07.29 13:46:27
  • 최종수정2021.07.29 13:46:27

단양군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복자기 가로수 중 일부에 잎 가장자리 갈변과 시들음 현상이 관찰돼 수세 회복 작업을 갖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전례 없는 폭염으로 회색 열섬에 갇혀 신음하는 단양읍 도심 가로수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복자기 가로수 중 일부에 최근 잎 가장자리 갈변과 시들음 현상이 관찰돼 관수작업과 무기양료 엽면시비, 영양제 나무주사 등 종합적인 수세 회복 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은 단양읍 상진리 관광호텔∼성신사택 도로변 가로수로 가뭄과 폭염으로 늘어난 증산량에 따라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삼봉로 복자기 429주, 단풍나무 258주, 매포읍 복자기 424주 등 총 1천111주에 대해 이달 말까지 5일 간격으로 6회 관수작업을 갖는다.

또 잎 가장자리 갈변 증상이 심한 단양읍 복자기 가로수 195주에 대해서는 1천㎖ 영양수액 공급 1회, 엽면시비 2회를 2주일 간격으로 병행해 가로수 조기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복자기 가로수 갈변 형상은 폭염에 따른 수분·양분 부족과 일부 가로수의 경우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적치로 인한 염분 유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양의 자랑인 복자기 가로수 보호를 위해서는 군의 관수와 영양공급 대책과 더불어 주민 여러분께서 가로수 주변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적치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군민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단양군이 아름다운 도시경관 연출을 위해 단양읍 도전리와 매포읍 평동리 주요 도로변에 조성한 복자기 가로수는 지난 6월 버섯모양으로 귀엽게 봄단장을 마친 드론 사진이 매스컴에 알려지며 이색 볼거리로 화제가 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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