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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꿈꾸는 미래학교 키워드

소통·놀이·체육·첨단·교육격차 해소
충북교육청 '사람중심'교육 포럼개최
김병우 교육감 학생설문결과 소개 눈길

  • 웹출고시간2021.07.28 17:31:55
  • 최종수정2021.07.28 17:31:55

28일 오후 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사람중심 미래교육' 포럼에서 김병우 교육감이 정리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미래의 교육을 조망해 보는 포럼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사람중심 미래교육'에 관한 블랜디드(온·오프라인 혼합)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 좌장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맡았으며 충북교육정책 위탁연구 책임연구자인 교수 4명이 참석해 미래교육 관련 주제를 발표했다.

포럼은 김 교육감의 정리발언과 토의, 청중제안,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토의에서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각자가 꿈꾸는 충북미래교육을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과 이름이 같은 운호고 김병우 학생은 "미래학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그치는 학교가 아니라 지금부터 우리가 바꿔가야 할 학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포럼 기조는 학생중심교육, 교육격차해소,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으로 요약된다.

주제발표에서 한국교원대 김용 교수는 학교 밖 배움을 인정하는 유연한 제도와 기초학력을 넘어선 적정학력 보장을 이야기 했다.

충북대 나민주 교수는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교육행정기관의 역할, 공주대 양병찬 교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공동체성 회복을 강조했다.

세명대 김계수 교수는 고교학점제와 학교장 혁신 리더십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제천지역 고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인구절벽시대, 미래교육은 한명의 아이도 포기 하지 않는 교육,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교육"이라며 "현장·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사람중심 미래교육 전략을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토론을 마친 뒤 초·중·고 학생 5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가 상상하는 미래학교' 설문결과를 소개해 흥미를 끌었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응답 학생의 48%인 261명이 폭력이 없는 학교, 맛있는 급식이 나오는 학교, 소통이 원활한 학교, 다양한 교과가 운영되고 맞춤형 진로가 넘치는 학교 등을 미래학교로 꼽았다.

18%인 96명은 로봇과 함께하는 학교, 디지털 학교 등 첨단학교를 꿈꿨고, 7%인 36명은 하늘을 나는 공중부양학교, 바다위에 있는 학교, 워터파크가 있는 학교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미래학교를 희망했다. 6%인 30명은 체육수업을 많이 하거나 놀이와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를 미래 학교로 기대했다.

본격적인 토의에 앞서 충북예술고 학생들은 음악과 무용을 영상으로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포럼에는 학부모대표 5명, 학교운영위원 3명, 홍보대사 4명, 교사대표 4명, 도교육청 기획국장과 교육국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3단계 격상에 따라 참석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했지만 충북인터넷방송 행복씨TV 유튜브로 생중계해 아쉬움을 달랬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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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울타리밖 청소년과 범죄피해자들의 대모(代母)가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변인으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임명된 신인숙(58)씨의 얘기다. 신씨는 2018년 NC백화점 청주점(옛 드림플러스) 1층에 '퀸갤러리'라는 프랑스자수·퀼트점을 열어 소상공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신씨가 처한 장소와 위치는 달라졌지만, 지향점인 '사회를 위한 봉사'는 변하지 않았다. 신씨는 지난 2001년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법무부 보호관찰소 특방위원·상담실장을 맡았다. 신씨는 마음의 문을 걸어잠근 울타리밖 청소년들을 만나 빗장을 열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2011년부터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사법보좌위원을 맡고 있다. 신씨가 소상공인의 벗으로, 대변인으로 설 수 있게 된 것은 범죄피해자 심리치료 활동을 하면서다. 신씨는 "범죄피해자들과 웃고 울면서 상담을 하면서도 딱딱한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료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며 "제가 할 줄 아는 바느질을 심리 치료에 접목해 '바느질 테라피'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