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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상영작 6편 공개

세계적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 '올해의 큐레이터' 선정
대표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부터 영감이 된 작품들까지 엄선

  • 웹출고시간2021.07.28 12:51:01
  • 최종수정2021.07.28 12:51:01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상영작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 스틸샷.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상영작 총 6편을 공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영화 프로그램 섹션 중 하나인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은 세계 음악영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감독이나 음악감독 등 음악영화인을 큐레이터로 초청하고 큐레이터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과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인생 음악영화를 선정해 관객에게 소개한다.

지난해 조성우 영화음악감독에 이어 올해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올해의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을 위해 자신의 대표작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 '유혹은 밤그림자처럼(1990)', 그리고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 '팔로우(2014)', '밤의 열기 속으로(1967)', '냉혈한(1967)' 등 총 6편의 상영작을 선정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인사 영상을 통해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영화에서 음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작품들로 선정한 4편에 대해서는 "'냉혈한, 밤의 열기 속으로,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의 곡들 대부분이 재즈 뮤지션들의 즉흥적인 작업물이며 나 또한 작곡가로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현대 호러 영화 '팔로우'는 전자 음악을 사용했고 이는 관람 후 함께 논의하기에 흥미로운 주제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상영 후 영화제를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팬들의 가슴 속 깊이 남아있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강의와 함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과 한국 영화를 아주 좋아하며 직접 방문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과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개최되며 25개국 116편의 음악영화와 12여 개 팀의 음악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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