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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교육청 베트남 초·중교과서 기증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 언어학습 지원
미래 민간 외교역할 인재로 성장 기대

  • 웹출고시간2021.07.26 15:18:53
  • 최종수정2021.07.26 15:18:53

베트남 하노이교육청이 지난 12일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충북도교육청에 기증한 베트남 초·중학교 교과서.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베트남 하노이시교육청이 국내에 살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 언어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초·중학교 교과서 100여 권을 충북도교육청에 무상 기증했다.

충북교육청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하노이시교육청은 도내 베트남 다문화 가정 학생의 이중 언어 능력을 높이고 자국 역사·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 교과서를 선물했다.

이 교과서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양국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하노이시교육청의 마음이 담겨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학교, 학생,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일정 기간 기증된 교과서를 무상 대여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4월 1일 기준 도내 다문화학생은 6천746명으로 전년도 5천627명 대비 1천119명이 증가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국적별로는 중국·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베트남 국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국적은 2018년 34%, 2019년 36.4%, 2020년 37.4%으로 증가추세다.

도교육청과 베트남 하노이시교육청은 2019년 3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뒤 상호방문교류를 통해 교육·언어·문화 등 포괄적이고 실용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우리나라와 다문화 배경국가 간 민간 외교역할을 수행하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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